우주의 탄생이 우리 앞 커피잔까지…'우주 모멘트'

[서울=뉴시스] 우주 모멘트(사진=로북 제공) 2023.11.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우주 모멘트'(로북)는 어려운 수식 없이 우주에 관해 현재까지 밝혀진 거의 모든 정보를 담아낸 책이다.

우주의 시작과 끝은 어떤 모습인지, 지구와 인류는 어떻게 탄생했는지, 우주 전체에 에너지는 얼마나 있는지, 블랙홀과 암흑물질에 관한 연구가 왜 필요한지 등 우주를 거시적 시선과 미시적 시선으로 다양하게 바라보며 우주에 관한 기본 소양을 쌓을 수 있다.

"인류는 지구를 포함한 전체 우주를 알기 위해 두 가지 이론을 만들어냈습니다. 하나는 중력을 설명하는 일반상대성이론이고, 다른 하나는 중력 이외의 세 가지 힘을 설명하는 양자역학입니다. 일반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의 연구가 진척되면서 우리는 우주의 과거를 알게 되었고 우리 주변의 기술 혁신이 빨라졌습니다."

과학자가 아닌 이상 우주에 대한 이야기는 우리 일상과 너무 멀게 느껴진다. 그러나 우리가 읽는 글을 출력하는 노트북 혹은 스마트폰, 그 옆에 놓인 커피 한 잔, 커피잔을 든 손에 누군가와 영원을 맹세하며 끼운 반지 등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은 우주와 깊이 연관되어 있다. 우리 주변의 모든 것은 우주의 물질로 빚어진 생명이고 물체이다. 책은 우주의 법칙을 배운다는 것은 우주에 존재하는 지구, 우주에 존재하는 우리를 배우는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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