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임대 13만건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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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매와 임대를 합친 서울 아파트 매물이 13만건을 넘어섰다.
5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아파트 매매·임대 매물은 13만3358건으로 집계됐다.
서울시 아파트 매물은 지난해 말 고금리 여파와 부동산 가격 급락 등으로 역대급 거래절벽 현상이 발생하며 집계 시작 이후 처음으로 13만건을 넘겼다.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매물은 7만8632건으로 전체 매물의 59%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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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매와 임대를 합친 서울 아파트 매물이 13만건을 넘어섰다. 통상 시장 상황에 따라 매매와 임대 매물이 반비례 양상을 보이지만, 최근에는 매매와 임대가 함께 늘어나고 있다.
5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아파트 매매·임대 매물은 13만3358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9월부터 일 평균 매매 거래량이 100여건 수준으로 감소하고, 전월세 거래 역시 월 기준 2만건 아래로 내려오며 매물 적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서울시 아파트 매물은 지난해 말 고금리 여파와 부동산 가격 급락 등으로 역대급 거래절벽 현상이 발생하며 집계 시작 이후 처음으로 13만건을 넘겼다. 하지만 올해 초 정부의 특례보금자리론 출시 이후 8월까지 감소세를 보였다.
최근 일반형 특례보금자리론 조기 종료와 금리 추가 인상 우려 등이 겹치며 매물이 다시 적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매매 매물의 물량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매물은 7만8632건으로 전체 매물의 59%를 차지했다. 지난해 말 13만여건의 매물이 나왔던 당시 매매 물건은 6만여건에 불과했지만, 이후에도 꾸준히 매물이 늘어나며 비중이 커졌다.
올해 초 8만5000여건으로 최고치를 찍은 뒤 꾸준히 감소하던 전·월세 매물도 이달들어 증가세로 돌아섰다. 현재 서울 전·월세 아파트 매물은 5만5000여건에 달한다.
이런 매물 적체 현상은 거래량 급감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 8월 3854건까지 늘어났던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9월 3361건으로 급감했다. 10월 거래량 역시 현재까지 일 평균 100여건에 미치지 못해 거래량은 더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전세 거래 역시 약 2000여건 줄었고, 월세도 1000여건 감소했다. 통상 전체 거래량은 유지되고 금리와 시장 상황에 따라 매매와 전월세 비중 변화만 나타나지만, 지난 달부터 모든 거래 유형이 감소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특례보금자리론 종료와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 기조, 시중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관망세가 커진 것으로 분석했다. 집값 상승 기대감도 꺾여 수요자들이 시장 진입을 꺼리고 있다는 것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경기 침체가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집값 상승 기대감이 줄었다"며 "기준금리는 멈춰있지만 은행의 실질적인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올라가는 등 주택 구매 요인이 사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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