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유흥업소 실장이 무언가 건네…마약인 줄 몰랐다"

안세준 2023. 11. 5. 15: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48) 씨가 경찰조사에서 "평소 알고 지낸 유흥업소 실장이 나를 속이고 무언가를 줬다. 마약인 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흥업소 실장의 진술을 기초로 이 씨에게 투약 여부를 중점적으로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씨가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선 인정하고 고의성은 부인하면서 경찰은 보강 수사를 진행한 뒤 조만간 3차 출석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약 투약 혐의 사실상 시인…"실장이 속여" 고의성 부인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48) 씨가 경찰조사에서 "평소 알고 지낸 유흥업소 실장이 나를 속이고 무언가를 줬다. 마약인 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사실상 인정하면서도 고의성은 부인한 것이다.

마약 투약혐의로 입건된 배우 이선균이 지난 4일 오후 인천 남동구 인천논현경찰서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5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전날 오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를 받는 이 씨에 대한 2차 소환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유흥업소 실장의 진술을 기초로 이 씨에게 투약 여부를 중점적으로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이 씨는 "유흥업소 실장 A(29·여)씨가 자신을 속이고 무언가를 줬고, (자신은) 마약인 줄 몰랐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모 유흥업소 실장의 자택에서 대마초 등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실장은 강남 유흥업소에서 일하며 이 씨 등 유명인과 친분을 쌓아왔다. 특히 이 씨에게는 마약 투약 장소로 자신의 집을 제공키도 했다.

이 씨는 유흥업소 실장으로부터 협박 받아 3억5000만원을 건넨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경찰은 해당 기간 이전에 마약을 투약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물증을 모으는 데 집중하고 있다.

다만 이 씨가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선 인정하고 고의성은 부인하면서 경찰은 보강 수사를 진행한 뒤 조만간 3차 출석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인천경찰청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 또는 내수 중인 인물은 10명 남짓이다.

한편 이 씨는 전날 경찰 출석 자리에서 "모든 것을 사실대로 말하겠다"고 답한 바 있다. 3시간 남짓 경찰조사 후 귀가하는 자리에선 "여러 가지 질문에 성의 있게 사실대로 다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