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개막전부터 활약 예고’ 우리은행 김단비, WKBL 역대 2호 500블록슛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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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33, 180cm)가 WKBL 역대 2호 500블록슛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우리은행의 김단비가 개인 통산 500블록슛을 달성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김단비는 개인 통산 498블록슛을 기록 중이었다.
지난 시즌 우리은행으로 이적한 김단비는 정규리그 30경기에 모두 출전해 평균 31분 55초를 뛰며 17.2점 8.8리바운드 6.1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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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개막전 아산 우리은행과 부산 BNK썸의 맞대결. 우리은행의 김단비가 개인 통산 500블록슛을 달성했다. WKBL 역대 2호에 해당하는 대기록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김단비는 개인 통산 498블록슛을 기록 중이었다. 선발 출전한 그는 2쿼터 초반 진안의 골밑 공격 시도를 막아냈다. 이후 쿼터 막판 이소희의 3점슛 시도를 한번 더 저지하며 대기록을 완성했다.
김단비는 한국 여자농구를 대표하는 스타다. 2007년 안산 신한은행(현 인천 신한은행)에 입단해 팀의 통합 6연패에 힘을 보탰다. 이후 팀의 에이스로 자리 잡았고, 신한은행은 김단비와 함께 전성기를 보냈다. 김단비는 신한은행에서 6번의 베스트5를 수상했다.
지난 시즌 우리은행으로 이적한 김단비는 정규리그 30경기에 모두 출전해 평균 31분 55초를 뛰며 17.2점 8.8리바운드 6.1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그 결과 생애 첫 정규리그 MVP를 수상했고 블록상, 우수수비선수상, 맑은기술 윤덕주상, 베스트5까지 휩쓸며 5관왕에 올랐다.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우리은행은 플레이오프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개막전부터 대기록을 작성한 김단비는 올 시즌에도 활약을 예고했다. 김단비와 더불어 박지현, 최이샘 등이 버티고 있는 우리은행은 청주 KB스타즈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WKBL 역대 최다 블록슛 1위이자 1호 500블록슛의 주인공은 이종애(은퇴)다. 이종애는 현역 시절 407경기에서 무려 862개의 블록슛을 기록했다. 평균 2.12개로 매우 높은 수치다. 뛰어난 세로 수비를 보여주며 ‘블록슛의 여왕’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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