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나무에 소원 빌면 쿠폰 준다'…칠곡군 '방문인증'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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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칠곡군은 '말하는 은행나무' 방문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칠곡군은 오는 19일까지 '말하는 은행나무' 인증 SNS 이벤트를 연다.
말하는 은행나무는 칠곡군의 군목이자 보호수다.
칠곡군 기산면에 있는 '말하는 은행나무'에 소원을 빌고 은행나무와 함께 찍은 사진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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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뉴시스] 박홍식 기자 = 경북 칠곡군은 '말하는 은행나무' 방문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칠곡군은 오는 19일까지 '말하는 은행나무’ 인증 SNS 이벤트를 연다.
말하는 은행나무는 칠곡군의 군목이자 보호수다.
높이 30m, 둘레 7m로 수령은 1000여년으로 추정된다.
이 나무가 말하는 은행나무로 불리게 된 것은 한 여인의 이야기에서 비롯됐다.
여인은 결혼한 지 3년이 지나도록 아이를 갖지 못하자, 이 은행나무 아래에서 눈물을 훔치고 이야기하며 마음을 달랬다.
어느 날 여인의 꿈에 이 은행나무가 나타나 친정 어머니로 변하더니 "보름달이 뜨는 날 은행나무로 가서 떨어지는 잎을 꼭 잡아라"라는 말을 남기고 다시 은행나무로 변했다.
여인은 보름달이 뜨길 기다렸다가 꿈속에서 알려준 대로 떨어지는 나무잎을 잡았고 실제로 아이를 가졌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이번 이벤트는 수능을 앞둔 학생, 취업 준비생, 임신을 준비하는 가족 등 개인의 소원이 이뤄지길 바라는 의미에서 진행된다.
칠곡군 기산면에 있는 '말하는 은행나무'에 소원을 빌고 은행나무와 함께 찍은 사진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된다.
인증 참여자 중 100명을 추첨해 모바일쿠폰(네이버페이 1만원권)을 제공한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현대인들이 말하는 은행나무를 찾아 고민을 이야기하고 마음의 안정과 위로를 받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지역의 숨겨진 관광명소와 관련된 스토리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칠곡군 공식 SNS채널(인스타그램 @peaceful_chilgok)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phs64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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