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여기 만졌어요"…경찰관 주요부위 움켜쥐고 재현한 여성 벌금형

박지윤 2023. 11. 5. 14: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남자친구가 허락 없이 자신의 신체를 만졌다고 신고한 여성이 출동한 경찰관의 주요 부위를 움켜쥐고 당시 상황을 재현해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B씨는 A씨의 진술을 듣다가 "남자친구가 어떻게 만졌냐"고 물었고, 이에 A씨는 "야 여기 만졌어"라면서 손으로 B씨의 성기 부위를 1회 움켜잡았습니다.

이후 수사기관은 112신고 사건을 처리 중인 경찰관의 정당한 직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A씨를 재판에 넘겼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북부지법 / 사진=연합뉴스

남자친구가 허락 없이 자신의 신체를 만졌다고 신고한 여성이 출동한 경찰관의 주요 부위를 움켜쥐고 당시 상황을 재현해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어제(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1단독 신상렬 부장판사는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A씨는 지난 5월 오전 8시 30분쯤 "남자친구가 제 허락을 안 받고 저를 만졌다"는 취지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B씨는 A씨의 진술을 듣다가 "남자친구가 어떻게 만졌냐"고 물었고, 이에 A씨는 "야 여기 만졌어"라면서 손으로 B씨의 성기 부위를 1회 움켜잡았습니다.

이후 수사기관은 112신고 사건을 처리 중인 경찰관의 정당한 직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A씨를 재판에 넘겼습니다.

재판부는 "A씨의 범행은 죄질이 불량하다"면서도 "다만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초범이며 올해 알코올 의존증후군 등으로 입원한 전력이 범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한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박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akjy7858@gmail.com]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