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PK에 울었다...황희찬,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달성에도 '최하위' 셰필드에 극장 패배

김아인 기자 2023. 11. 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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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이 6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달성에 성공했지만 팀은 첫 승의 제물이 됐다.

반면, 울버햄튼은 5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고, 특히 5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달성한 황희찬도 맹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이어 황희찬은 칼라이지치와 아잇-누리의 패스를 받아 직접 슈팅 기회를 가져가며 셰필드 골문을 위협하기도 했다.

황희찬의 패스가 도움으로 기록되면서 리그 5경기, 총 6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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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황희찬이 6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달성에 성공했지만 팀은 첫 승의 제물이 됐다. PK 기회를 내주며 극장 패배의 빌미를 제공한 어린 선수를 위로하기도 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5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사우스요크셔주 셰필드에 위치한 브라몰 레인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1라운드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 1-2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울버햄튼은 무패가 마감됐고, 셰필드는 개막 후 첫 승을 신고했다.


현재 PL에서 가장 최악의 부진에 빠진 셰필드와의 맞대결이었다. 셰필드는 리그 개막 후 1무 9패를 기록하며 승점 단 ‘1점’으로 리그 최하위에 위치해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9명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며 분위기도 좋지 않았다. 반면, 울버햄튼은 5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고, 특히 5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달성한 황희찬도 맹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울버햄튼은 4-4-1-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황희찬을 비롯해 쿠냐, 칼라이지치, 도일, 레미나, 아잇-누리, 토티, 도슨, 킬먼, 세메두가 선발로 출격했고, 골키퍼 장갑은 사가 꼈다.


울버햄튼이 주도하며 시작한 전반전이었다. 황희찬 역시 활발한 움직임을 가져갔다. 전반 25분 황희찬이 보낸 패스를 쿠냐가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이어 황희찬은 칼라이지치와 아잇-누리의 패스를 받아 직접 슈팅 기회를 가져가며 셰필드 골문을 위협하기도 했다.


그러나 후반전이 시작되고 셰필드가 분위기를 잡기 시작했다. 후반 1분 아처가 날카로운 슈팅을 때렸다. 이어 후반 5분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매카티가 직접 골망을 향해 슈팅했지만, 골문 위로 높게 벗어났다. 후반 6분 하머가 코너킥 상황에서 볼을 받아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후반 21분 재차 박스 가까이에서 울버햄튼의 골문을 노렸다.


결국 셰필드에 먼저 선제골을 허락했다. 후반 26분 아처의 슈팅이 골망을 흔들면서 셰필드가 앞서 나갔다. 다급해진 울버햄튼은 후반 정규 시간 막판 간신히 벨레가르드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황희찬의 패스가 도움으로 기록되면서 리그 5경기, 총 6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무승부로 마무리되는 듯 했던 승부에 변수가 생겼다. 후반 추가시간 실바가 박스 안쪽에서 발독에게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노우드가 강력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결국 셰필드에 리그 첫 승 제물이 되어야 했다.


경기 종료 후 실바가 결국 울음을 터트렸다. 2002년생의 그는 이날 후반 36분 교체로 투입되었으나, 팀에 이렇다 할 도움 없이 PK를 헌납하며 원흉을 제공했다. 황희찬을 포함해 울버햄튼 선수들이 그를 위로했다. 울버햄튼은 지난 뉴캐슬전 당시 석연치 않은 판정 속 황희찬의 반칙으로 PK가 선언된 데 이어 또다시 페널티킥에 울어야 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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