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산불 중 술자리 군수, 사죄해야"… 국힘 "도민께 죄송, 민주 의원도 있던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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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강원특별자치도당이 지난 2일 산불 상황에 술자리에 참석한 서흥원 양구군수를 향해 '군민 사죄'를 주문하고 나섰다.
이에 국민의힘 강원도당은 "민주당 출신 의원이 있던 술자리"라며 "도민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민주당 강원도당은 5일 논평을 내고 "양구에서 산불이 발생했던 지난 2일 산불 진화를 지휘해야 할 국민의힘 소속 서 군수가 지켜야 할 산불 현장은 나몰라라 외면하고 술자리에 참석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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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강원특별자치도당이 지난 2일 산불 상황에 술자리에 참석한 서흥원 양구군수를 향해 ‘군민 사죄’를 주문하고 나섰다.
이에 국민의힘 강원도당은 “민주당 출신 의원이 있던 술자리”라며 “도민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민주당 강원도당은 5일 논평을 내고 “양구에서 산불이 발생했던 지난 2일 산불 진화를 지휘해야 할 국민의힘 소속 서 군수가 지켜야 할 산불 현장은 나몰라라 외면하고 술자리에 참석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도당은 “2일 오후 4시 30분경 발생한 양구 산불은 야간 진화작업으로 이어진 끝에 하룻밤을 꼬박 지새우고 3일 오전 9시가 다 돼서야 주불이 잡히며, 결국 산림 4ha가 소실되는 피해를 입혔다”고 했다.
이어 “진화 책임자인 군수가 산림당국이 화마와 싸우느라 고군분투하고 있는 와중에 술자리에 참석한 것이 잘한 일이냐”며 “주민이 공감하고 신뢰받는 군정을 만들겠다는 서흥원 양구군수의 취임일성은 말뿐인 구호였느냐”고 군민 사죄를 주문했다.
이에 국민의힘 강원특별자치도당도 같은 날 논평을 내고 “군수는 산불 초기 진화과정의 대응 상황을 현장으로부터 수시로 보고 받았고 일몰이 된 후에 헬기 등의 진화장비 및 진화 인력 투입이 위험하다고 판단해 다음날 날이 밝는대로 현장의 주불을 잡는데 전력하기로 방침을 세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군수가 참석한 술자리는 민주당 출신 양구군의회 부의장과 의원 1명이 사전에 모여 있던 식사자리로써 갑자기 군수를 불러 가게된 것”이라고 했다.
이어 “도당은 이번일과 같은 사안이 재발하지 않도록 도내 모든 선출직 의원들에게 주의를 부탁했다”며 “도민 여러분께 죄송한 말씀을 전한다. 민심 보듬기에 더 열심히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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