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사고 실전처럼"... 해경, 여객선 충돌·화재 가상훈련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최근 해양 재난사고 대응 체계 강화를 위해 인천항 국제크루즈터미널 및 해상에서 ‘2023년 제3차 민관 합동 수난 대비 기본훈련’을 했다고 5일 밝혔다.
중부해경청이 주관한 이번 수난 대비 기본훈련에는 인천해양경찰서 경비함정 7척, 송도소방서와 연수경찰서 소속 소방차 및 순찰차 18대가 참가했다. 이번 훈련은 인천항 국제크루즈터미널에 입항하는 국제여객선이 지진해일로 인해 부두와 충돌하면서 배 몸통에 구멍이 생기고 화재가 발생하는 등의 비상상황을 가상해 실전처럼 진행했다.
해경은 먼저 사고 신고를 접수한 즉시 인근 경비함정을 현장에 출동시킨다. 이어 해경은 바다에 빠진 익수자를 구조하고 화재를 진화한다. 또 배 안에 갇힌 승객과 승무원 등을 구조하고 응급환자를 육지로 이송한다.
이번 훈련은 지난 8월 인천항 국제여객선 운항 재개 이후 처음으로 하는 해상 재난사고 대응 훈련이다. 대형 여객선 사고 발생에 대비한 초기 대응과 사후 조치 등 전반적인 훈련에 중점을 뒀다.
박제수 중부해경청 구조안전과장은 “유관기관과 정기적인 합동 훈련을 통해 해양 사고로부터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훈련에는 중부해경청, 인천해경서, 연수구, 인천항만공사, 육군 제17보병사단, 인천송도소방서, 나사렛국제병원 등 인천지역 20개 기관 및 단체가 참가했다.
박주연 기자 jennypark30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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