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물가” 잡는다...정부예산 245억 투입[fn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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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기준 배추 소매가격은 한 포기에 평균 6587원을 기록했다.
이는 한 달 전 가격보다 20.3%(5476원) 오른 수치다.
지난 2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배추·무 등 14종의 김장재료의 가격 인하를 위해 24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을 시행한 뒤 배추 등 채소들의 가격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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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기준 배추 소매가격은 한 포기에 평균 6587원을 기록했다. 이는 한 달 전 가격보다 20.3%(5476원) 오른 수치다. 1년 전 배추 소매가(5934원)와 비교해도 11% 이상 높고, 평년(5432원)과 비교하면 21.3% 비싸졌다.
배추뿐 아니라 부재료 가격 역시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달 16일 기준 국산 고춧가루 가격(1kg)은 3만 5824원으로 평년(3만 1664원) 대비 13.1% 증가했다. 1년 전(3만 884원)에 비해서는 16% 올랐다. 굵은소금(5㎏)은 1만 2918원으로 1년 전(1만 1195원)보다 15.4% 비싸졌다.
김장물가가 치솟으면서 김치를 직접 담그는 소비자들의 구매 행동에 변화가 관측된다. 배추를 사는 대신 절임배추를 고려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김장물가 안정을 위해 배추, 무, 고춧가루, 대파 등 농산물은 수입품을 포함한 정부비축물량 1만1000톤 방출을 결정했다. 지난 2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배추·무 등 14종의 김장재료의 가격 인하를 위해 24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출하 계약과 비축 물량 1만 톤을 집중공급해 소비자 가격을 최대 60%까지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정부가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을 시행한 뒤 배추 등 채소들의 가격이 하락했다. 고랭지 배추 포기당 가격은 3308원, 가을 배추는 3688원으로 전일(4923원, 4626원)보다 32.8%, 20.3% 각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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