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공범 아냐"…남현희, 전청조 3억+@ 선물 포기·거짓 문자 공개 [이슈&톡]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가 결혼 상대자로 발표한 전청조 씨가 준 모든 선물의 대한 소유권을 포기한다.
남현희의 법률대리인은 5일 남현희가 전 씨에게 '성별 사기'를 당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하며 관련 자료를 공개했다.
남현희는 지난 4일 전 씨가 준 고가 선물에 대한 소유권을 포기했다.
이날 남현희의 변호인은 "남현희가 전 씨에게 선물받은 3억 원 대의 벤틀리 차량은 물론 명품 선물들에 대한 소유권을 포기한다는 의사를 경찰에 전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가 결혼 상대자로 발표한 전청조 씨가 준 모든 선물의 대한 소유권을 포기한다. 또 '사기 공모' 의혹과 관련, 자신은 전 씨에게 속은 피해자임을 강조하며 관련된 증거를 제출했다.
남현희의 법률대리인은 5일 남현희가 전 씨에게 '성별 사기'를 당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하며 관련 자료를 공개했다. 공개된 메시지에는 전 씨가 자신의 어린 시절이라고 밝힌 사진들을 남현희에게 보내는 내용이 담겼다. 어린 남자 아이의 일상이 담긴 사진들이다.
남현희의 변호인은 "많은 사람이 결혼과 출산을 해본 40대 여성이 (전 씨의) 성별 사기에 속았을 리 없다며 (남 씨를) 사기 공범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전 씨는) '남성 정체성을 갖고 있지만 여자의 몸으로 잘못 태어났고, 이후 성전환증으로 고통스러워하다 남자가 되기 위해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고 남 씨를 속였다"고 설명했다.
남 씨 측은 "(전 씨가)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옛날 사진 좀 보내줘'라고 말했고, 엄마에게 받은 사진을 (남 씨에게) 전달했다"며 "사진을 본 남 씨는 앞뒤가 맞아떨어지는 전 씨의 말을 믿을 수밖에 없었다. 큰 고통을 받다가 어려운 수술을 받았다는 전 씨에 대한 동정심과 안타까움을 갖게 된 것이다. 전 씨는 남현희가 사진을 보고 안쓰러워하고 안타까워하는 것을 잊지 않고 프로포즈 당시 사진들을 모은 책도 선물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 씨가) 성전환했다고 말했더니 바로 믿은 것이 아니라 사진 등을 보고 '(전 씨가) 성전환증이었고 수술도 했구나'라고 더 믿은 것"이라며 "전 씨가 (남 씨를 속이기 위해) 치밀하게 공작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현희는 지난 4일 전 씨가 준 고가 선물에 대한 소유권을 포기했다. 이날 남현희의 변호인은 "남현희가 전 씨에게 선물받은 3억 원 대의 벤틀리 차량은 물론 명품 선물들에 대한 소유권을 포기한다는 의사를 경찰에 전했다"고 밝혔다. 소유 포기권에는 차량을 비롯해 평품백, 시계, 쥬얼리 등 고가의 선물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남현희의 요청을 받아들여 이를 압수하기로 했다.
변호인은 "앞으로도 사죄하는 마음으로 수사기관의 모든 요구에 따르며 절차에 적극 응할 것"이라며 "전 씨를 만나기 전부터 계속 사용 중인 유일한 휴대전화 역시 경찰이 원하면 언제든 임의제출 형식으로 경찰에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남현희는 지난 달 한 여성 잡지를 통해 전 씨와의 결혼을 전격 발표했다. 그러나 인터뷰 공개 직후 전 씨를 둘러싼 갖가지 의혹들이 제기됐다. 전 씨의 실제 성별이 여성이며 여러 사기 전과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 재벌 3세라는 주장 역시 사실이 아니었다.
전 씨는 최근까지 강연을 하면서 알게 된 수강생 및 남현희의 지인 등 15명에게 투자금을 명목으로 19억 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전 씨의 실체가 공개된 직후 투자자들의 항의가 이어졌고, 남현희도 거주하던 전 씨의 집에서 나왔다.
남현희는 사기 가담 의혹을 전면 부인하면서 전 씨를 사기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또 공모 의혹을 처음으로 제기한 서울 강서구의회 김민석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김 의원 역시 남현희를 무고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다.
경찰청에 남현희의 공모 여부를 조사해달라고 요청한 김 의원은 전 씨의 돈이 남현희의 계좌에 있다며 계좌 공개를 요구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전 씨는 신용불량자라 본인 이름으로 통장 사용이 불가능하다”면서 “제3 자가 매달 몇 백, 몇천 만원을 입금했을 텐데 모른다는 것 자체가 거짓말이다. 남씨 계좌를 확인하면 누가 거짓말했는지 알 수 있다”며 거듭 남현희를 압박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 Copyright ⓒ * 세계속에 新한류를 * 연예전문 온라인미디어 티브이데일리 (www.tvdaily.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Copyright © 티브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치소 동기, 전청조는 위아래 다 여자"
- '노출 중독' 브리트니 스피어스 無모자이크 누드 논란 [TD할리웃]
- 아라아나 그란데, 불륜설 친구 남편과 '첫 공개 데이트' [TD할리웃]
- 백진희·윤현민 양측 "최근 결별, 자연스럽게 멀어져" [공식입장]
- 우주소녀 출신 성소, 양조위와 불륜·출산설에 법적대응 [종합]
- 민희진, 좌절된 어도어 대표직 복귀 '法 각하 이어 이사회 부결' [이슈&톡]
- 아일릿, 앨범 누적 판매량 100만장 돌파 "데뷔 7개월 만의 성과"
- '구탱이형' 故김주혁, 오늘(30일) 사망 7주기
- ‘전, 란’ 강동원은 왜 어색한 사극톤을 고집할까 [인터뷰]
- ‘대표 복귀 불발’ 민희진 측 “주주간계약 효력, 유효해” [공식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