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ISS "양종희 KB회장 선임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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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의결권리자문사 ISS가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내정자 선임 안건에 대해 찬성할 것을 주주들에게 권했다.
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ISS는 최근 KB금융그룹 관련 보고서에서 양종희 회장 내정자 사내이사 선임 안건과 관련해 "이 안건을 검토한 결과 강조할만한 중요한 이례적 요인이 없다"며 찬성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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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세계 최대 의결권리자문사 ISS가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내정자 선임 안건에 대해 찬성할 것을 주주들에게 권했다.
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ISS는 최근 KB금융그룹 관련 보고서에서 양종희 회장 내정자 사내이사 선임 안건과 관련해 “이 안건을 검토한 결과 강조할만한 중요한 이례적 요인이 없다”며 찬성 입장을 밝혔다. ISS는 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의 주주총회 안건을 분석해 의결권 행사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의결권 자문 기관이다.
ISS가 양 내정자에 대해 찬성 입장을 밝히면서 오는 17일 회장 선임을 위해 열리는 KB금융지주 임시 주총에서 외국인 주주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KB금융지주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지분 8.74%)의 판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반적으로 국민연금은 지분 보유 기업의 주총 안건에 대해 수탁자책임실에서 의견을 내지만, KB금융지주처럼 주요 주주이자 최고경영자를 선임하는 안건의 경우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에서 찬성·반대 여부를 판단한다.
앞서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양종희 현 부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선정했다. 양 내정자는 1989년부터 국민은행에서 일하며 서초역지점장, KB금융지주 전략기획부장(상무)과 경영관리담당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2016년 3월 KB손해보험 사장으로 취임해 2020년 12월까지 연임했으며, 지난 2021년 1월 KB금융지주 보험·글로벌 등을 관장하는 부회장 자리에 올랐다. 올 1월부턴 KB금융그룹에서 개인고객·자산관리·연금 등을 총괄했다.
김국배 (verme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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