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세에 63타… ‘영원한 청춘’ 랑거
PGA 챔피언스 대회서 기록
보기 없이 버디만 8개 넣어
랑거는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러톤의 브로큰 사운드 올드코스(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챔피언스 팀버테크 챔피언십 둘째날 8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 1957년 8월 27일생인 그는 올해 만 66세다. 자신의 나이보다 같거나 적은 스코어를 기록하는 일명 ‘에이지 슈트’를 개인 통산 12번째 기록하고 활짝 웃었다.
PGA 투어에 따르면 랑거는 올해에만 6차례 에이지 슈트를 적었다. 이중에서도 만 66세 이후에는 3차례 기록했다. 2007년 만 50세 이상이 출전하는 PGA 투어 챔피언스에 뛰어든 랑거는 지금까지도 우승 경쟁을 꾸준히 하고 있다. 그는 지난 7월 PGA 투어 챔피언스의 메이저 대회인 시니어 US오픈에서 우승해 투어 개인 최다승 기록(46승)을 세웠다. 올해도 2승을 비롯, PGA 투어 챔피언스 22개 대회 중 11차례 톱10에 올라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해 팀버테크 챔피언십에 우승했던 랑거는 이번 대회 첫날 이븐파 71타로 무난하게 출발했다. 이어 둘째날 보기 없이 버디 8개로 단숨에 선두권으로 뛰어올랐다. 단독 선두에 나선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9언더파 133타)에 1타 뒤진 공동 2위(8언더파 134타)에 올라 이 대회 2연패를 노릴 수 있게 됐다. 랑거는 “최고라 할 수는 없었지만 플레이는 잘 했다고 생각한다. 전날처럼 바람이 불지 않아 감사했다. 경기를 조율할 수 있었던 하루”라며 자신의 2라운드 플레이를 돌아봤다.
이 대회 첫날 공동 선두에 나섰던 최경주는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 2개로 1타를 줄여 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로 공동 6위에 랭크됐다. 첫날 4오버파로 부진했던 양용은은 둘째날 16번홀(파5) 이글을 더해 3타를 줄여 1오버파 143타로 37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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