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의결권 자문사 '빅2' "KB양종희 회장 선임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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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가 KB금융지주 주주들에게 양종희 회장 내정자 선임에 찬성할 것을 권했다.
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ISS와 글라스 루이스는 최근 KB금융그룹 관련 보고서를 통해 오는 17일 주주총회에서 양종희 회장 내정자 선임 안건에 대해 찬성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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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ISS와 글라스 루이스는 최근 KB금융그룹 관련 보고서를 통해 오는 17일 주주총회에서 양종희 회장 내정자 선임 안건에 대해 찬성 입장을 밝혔다. ISS는 보고서에서 "해당 안건을 검토·분석한 결과 강조할 만한 이례적 요인이 없다"면서 주주들에게 찬성할 것을 권했다. 글라스 루이스도 보고서를 통해 찬성 의견을 던졌다.
ISS와 글라스루이스는 세계 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의 주주총회 안건을 분석해 의결권 행사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의결권 자문 전문기관이다. 세계 투자자 70% 이상이 ISS 의견을 보고 의결권 행사에 참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자문기관의 이같은 '찬성' 의견이 17일 주주총회에서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주목된다. 시장에서는 외국인 주주 72.79% 대부분이 양 내정자 선임 안건에 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KB금융지주 최대주주(10월 6일 기준 지분 8.74%)인 국민연금의 판단에도 관심이 쏠린다. 국민연금은 주요 주주로 있는 회사의 최고경영자를 선임하는 안건에 대해서는 수택자책임전문위원회에서 찬성·반대 여부를 판단한다.
앞서 지난 9월 8일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양종희 현 KB금융지주 부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단독 선정했다.
양 내정자는 회장 취임 후 최우선 과제에 대해 "신용 리스크와 부코핀(인도네시아 현지 KB금융계열 은행) 정상화 문제, 전환기에 나타날지 모르는 조직 이완 현상 등을 살펴보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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