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피인용 상위 1% 논문 점유율 2019년부터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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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피인용(被引用) 상위 1% 논문 점유율이 최근 5년 동안 상승하지 못하고 정체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연구재단에 따르면 최근 11년(2011~2021년) 동안 발표된 SCI(Science Citation Index) 논문 가운데 한국의 피인용 상위 1% 논문 평균 점유율은 3.6%로 세계 14위를 기록했다.
관련 내용은 한국연구재단이 지난 2일 발간한 '2011-2021 주요국의 피인용 상위 1% 논문실적 비교분석 보고서'에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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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피인용(被引用) 상위 1% 논문 점유율이 최근 5년 동안 상승하지 못하고 정체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분야 간 논문 점유율 차이를 비롯해 편차가 상당해 다양한 분야의 기초연구 확대가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5일 한국연구재단에 따르면 최근 11년(2011~2021년) 동안 발표된 SCI(Science Citation Index) 논문 가운데 한국의 피인용 상위 1% 논문 평균 점유율은 3.6%로 세계 14위를 기록했다. 이 기간 미국은 점유율 44.1%를 기록하며 압도적으로 1위에 올랐다. 중국(26.1%)과 영국(16.0%)은 2·3위에 기록됐다.
결과적으로 보면 한국의 피인용 논문 점유율은 지난 2011년 2.9%에서 2021년 3.8%로 1.3배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 2019년부터는 다소 성장이 정체됐다고 한국연구재단은 설명했다. 기간별로 보면 한국의 피인용 논문 점유율은 지난 2017년 3.8%를 기록하고, 2019년 3.9%로 정점을 찍은 후 소폭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한국은 연구 분야 간 격차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재료과학, 화학, 컴퓨터과학, 공학, 물리학 순으로 강점을 보였다. 특히 재료과학, 우주과학, 물리학, 화학은 분야 내 전체 논문 점유율보다 피인용 상위 1% 논문 점유율이 더 높았다.
한국연구재단 관계자는 “미국, 영국, 일본 등 기초연구 강국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균형적으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강점과 취약 분야에 맞는 전략적 육성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한국에서 해당 기간 피인용 상위 1% 논문을 가장 많이 발표한 기관은 서울대학교였다. 해당 기간 서울대의 전체 논문 수는 세계 34위였지만, 1% 논문 수 순위는 103위로 양적 성과 대비 질적 성과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동안 세계에서 피인용 상위 1% 논문을 가장 많이 발표한 기관은 미 하버드대학교였다.
같은 기간 논문 전체 대비 피인용 상위 1% 논문 비중이 가장 높은 해외 기관은 매사추세츠공대(MIT·5.47%)로 나타났고, 스탠퍼드대(4.68%), 하버드대(4.27%)가 뒤를 이었다.
국내 주요 기관 중 1% 논문 비중이 가장 높은 기관은 기초과학연구원(IBS·3.2%)이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2.72%), 세종대(2.68%), 포스텍(1.56%), 성균관대(1.53%), 서울대(1.46%), 한국과학기술원(KAIST, 1.46%), 고려대(1.46%)가 뒤를 이었다.
관련 내용은 한국연구재단이 지난 2일 발간한 ‘2011-2021 주요국의 피인용 상위 1% 논문실적 비교분석 보고서’에 담겼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5차 과학기술 기본계획(2023~2027년)을 통해 피인용 상위 1% 논문 점유율을 4.8%까지 끌어올린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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