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박혜진, 기다려줘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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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디펜딩 챔피언' 아산 우리은행의 위성우 감독이 부상에서 회복 중인 박혜진의 복귀를 차분히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5일 오후 2시25분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부산 BNK와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시즌 여자프로농구 공식 개막전을 치른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우리은행에 져 준우승했던 BNK 박정은 감독은 "오랜만에 개막전 경기라 선수들이 긴장할 것 같다"며 "선수들도 그렇고 나 역시도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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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뉴시스]안경남 기자 = 여자프로농구 '디펜딩 챔피언' 아산 우리은행의 위성우 감독이 부상에서 회복 중인 박혜진의 복귀를 차분히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5일 오후 2시25분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부산 BNK와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시즌 여자프로농구 공식 개막전을 치른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와 챔피언결정전 정상으로 통합 우승을 차지한 우리은행은 통산 11번째 정상 등극에 도전한다.
베테랑 김정은이 친정팀 부천 하나원큐로 떠났지만, 지난 시즌 우승 멤버를 거의 지킨 우리은행이다.
팀의 간판인 김단비와 박지현이 건재하고, 인천 신한은행에서 뛰던 가드 유승희를 데려왔다.
하지만 비시즌 준비가 쉽지 않았다. 김단비와 박지현은 국가대표에 차출돼 팀과 함께하지 못했고, 박혜진을 포함한 일부 선수들은 부상으로 이탈했다.
특히 고질적인 발바닥 부상과 오랜 프로 생활로 인해 심리적으로 지친 박혜진은 한동안 휴식을 취하다가 개막을 앞두고 지난달 말 팀에 합류했다.
비시즌을 건너뛰어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아 코트 복귀까진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위성우 감독은 "걱정이 많지만, 다행인 건 (박)혜진이가 다시 들어왔다는 것이다. 운동을 조금씩 하고 있다. 지난주에 와서 러닝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도 처음에는 10~15분 정도 뛸 것 같다. 내년은 돼야 정상적으로 뛸 수 있을 것이다. 혜진이한테 부담을 안 주려고 한다. 그냥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위 감독은 박혜진 없는 시즌 초반을 잘 버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승도 좋지만, 후폭풍이 있다. 그런 걸 많이 느꼈다. 좋은 일이 있으면 나쁜 일도 오는 것 같다"며 "혜진이가 올 때까지는 버텨야 한다. 혜진이가 와야 (김)단비도 조절할 수 있다"고 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우리은행에 져 준우승했던 BNK 박정은 감독은 "오랜만에 개막전 경기라 선수들이 긴장할 것 같다"며 "선수들도 그렇고 나 역시도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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