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관중 '급격히 올라간' 강원, K리그1 생존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이유

조남기 기자 2023. 11. 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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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강원 FC는 성적과 별개로 관중 열기가 대단하다.

2023년 강원의 강릉 홈경기 평균 관중 수는 8,651명이다.

강릉 종합운동장의 평균 관중인 8,651명은 쉽게 만들기 어려운 수치인데, 만일 K리그2로 추락할 시 어렵게 모은 관객들의 감소를 피할 길이 없다.

이번 시즌 강릉 종합운동장 최다 관중 11,084명까지 기록했던 강원이 과연 남은 세 경기에서 반전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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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요즘 강원 FC는 성적과 별개로 관중 열기가 대단하다.

2023년 강원의 강릉 홈경기 평균 관중 수는 8,651명이다. 강릉시 인구가 대략 21만 명인데, 상당 숫자가 꾸준하게 경기장을 찾고 있는 셈이다. 작년 강릉 홈경기 평균 관중 숫자인 1,642명과 비교하면 무려 5배가 넘는 인파가 강릉 종합운동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급격한 관중 상승의 이면엔 지자체의 적극적 노력이 뒷받침 됐다. 지자체의 지원을 등에 업은 강원은 시즌 초반 시즌권을 1만 장이나 팔았다. 또한 강릉 종합운동장에 가변좌석까지 마련해 인프라까지 끌어올렸다. 강원 관계자에 따르면, 요즘 강원의 가변좌석은 매진 행렬이다.

그러나 강원은 늘어난 관중과 달리 쉽지 않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하나원큐 K리그1 2023 35라운드 기준으로 11위, 강등 압박을 받고 있다. 만일 최하위인 12위가 된다면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에 도전할 기회도 없이 K리그2로 떨어진다. 현재 12위인 수원 삼성과 승점 차는 단 1점이다. 강원이 시즌 남은 경기인 대전 하나 시티즌전(A)-수원 FC전(H)-수원 삼성전(A)에 사활을 걸어야 할 이유다.
 

관중 숫자가 성적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 스포츠 특성상, 강원은 이번 시즌 잔류가 절실하다. 강릉 종합운동장의 평균 관중인 8,651명은 쉽게 만들기 어려운 수치인데, 만일 K리그2로 추락할 시 어렵게 모은 관객들의 감소를 피할 길이 없다. 시즌 내내 진행한 프런트의 치열한 홍보마케팅 노고마저 효과를 잃게 된다.

2023년 강원은 가변좌석 설치를 비롯해 다채로운 장외 이벤트, 매점과 각종 푸드트럭 구비 등으로 강릉 종합운동장을 찾는 팬들의 발길을 유의미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축구 클리닉, 진로교육, 팬미팅 등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도내에 선한 영향력도 꾸준하게 발산했다. 이 모든 것들이 어우러져 관중 유지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번 시즌 강릉 종합운동장 최다 관중 11,084명까지 기록했던 강원이 과연 남은 세 경기에서 반전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1만 명에 육박하는 팬들의 발걸음을 2024년에도 계승 및 발전시키기 위해선 다른 무엇보다도 생존이 절실하다.
 

 

※ 강릉 종합운동장 2023시즌 관중 수치

7월 7일 광주 FC전: 7,006명

7월 15일 FC 서울전: 7,203명

7월 22일 수원 삼성전: 11,084명

8월 12일 울산 현대전: 8,369명

8월 19일 수원 FC전: 10,503명

8월 26일 포항 스틸러스전: 9,063명

9월 24일 인천 유나이티드전: 10,047명

10월 1일 대전 하나 시티즌전: 9,326명

10월 28일 제주 유나이티드전 5,256명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강원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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