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이스라엘 공습에 인질 60여명 숨져” 주장

이윤정 기자 2023. 11. 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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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북부에서 4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과 하마스가 교전을 벌이고 있다. EPA연합뉴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과 미사일 공격으로 4주간 이스라엘인 인질 60여명이 사망했다고 무장정파 하마스가 4일(현지시간) 주장했다.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날 성명에서 “지난 10월 7일 이후 가자지구에 대한 시온주의자들의 공격으로 60명 이상의 적군 인질들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색 작업 후 이들 중 23명의 시신이 잔해 속에 남아있으며, 가자지구에 대한 계속되는 끔찍한 공격으로 인해 이들을 수습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하마스는 지난달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뒤 억류한 인질이 240명 안팎이라고 주장해 왔다. 인질로 잡혀간 사람들 중 일부는 이스라엘과 미국을 포함해 독일, 프랑스인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스라엘은 인질의 석방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이스라엘 측은 인도적 차원의 휴전 제안에도 인질 석방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윤정 기자 yy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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