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재훈-임시현-이우석...양궁 ★들, 올해 마지막 국제무대 출사표 던졌다

한국 양궁 컴파운드 대표팀 주재훈, 연합뉴스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이 태국에서 열리는 올해의 마지막 국제무대에 출전한다.

한국 양궁 남녀 리커브 대표팀과 컴파운드 대표팀이 4일부터 오는 9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아선수권대회에 나섰다.

아시아선수권대회는 아시아양궁연맹 주관으로 2년마다 열리는 대회로, 이번 대회에는 총 28개국 230여명의 선수가 나선다.

이번 대회에는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만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한국 대표팀은 리커브와 남녀 컴파운드 각 4명의 선수가 출전해 개인전, 단체전, 혼성단체전에 걸린 10개의 금메달에 도전한다.

현재 한국은 남자 3장(개인전, 단체전, 혼성단체전), 여자 2장(개인전, 혼성단체전)의 파리 올림픽 출전권이 확보된 상태다. 지난 8월에 치러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아쉬운 성적을 거둔 리커브 여자 대표팀은 이번 대회 여자 단체전 1위를 목표로 삼는다. 

이번 대회에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13년만에 남녀 단체전 동반 금메달을 합작한 남자 대표팀 및 여자 대표팀 전원이 출전한다.

한국 여자 양궁 리커브 대표팀 임시현, 연합뉴스

한국 남자 리커브 대표팀 이우석ⓒMHN스포츠 이현지 기자

한국 양궁 여자 컴파운드 대표팀 소채원, 연합뉴스

37년만에 아시안게임 양궁 종목 3관왕을 차지한 임시현(한체대)을 필두로 함께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이뤄낸 안산(광주여대)과 최미선(광주은행) 그리고 강채영(현대모비스)이 리커브 여자부에 출격한다. 

또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의 주인공 이우석(코오롱), 김제덕(예천군청), 오진혁(현대제철)과 함께 지난달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4관왕을 차지한 김우진(청주시청)이 리커브 남자부에 출전한다. 

아울러 컴파운드 대표팀에는 동호인 출신으로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맹활약하며 큰 화제가 된 주재훈(한수원)과 함께 지난 2021년 대회 남자 개인전 우승자 김종호(현대제철)와 2019년 대회 남자 개인전 각 1위와 3위를 차지한 최용희(현대제철), 양재원(상무)이 남자부에 출전한다. 

컴파운드 여자부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한 오유현(전북도청), 소채원(현대모비스), 조수아(현대모비스)와 지난 2017년도 아시아선수권대회 금메달에 빛나는 송윤수(현대모비스)가 다시 한번 메달에 도전한다.

양궁 대표팀 김성훈 총감독은 "올해 마지막 대회인 만큼 우리 선수들이 가진 모든것을 쏟아내고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