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허풍 아니면 김포 출마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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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김포 서울 편입 추진'을 당론으로 내세운 가운데, 침묵해 왔던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포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서울 쓰레기를 처리하는 '무늬만 서울'은 절대 안 된다"는 입장을 내놨다.
5일 더불어민주당 김주영(김포시 갑)·박상혁(김포시 을) 국회의원은 성명을 통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김포시를 서울로 편입하겠다고 밝혔고, 국민의힘은 당론으로 입법을 추진하겠다고도 했다"며 "지금 당장 풀어야 할 김포의 산적한 현안은 감추고 무시한 채, 가장 기초적인 검토보고서 하나 없이 장단점을 비교하는 그 흔한 표하나 없이 서울 편입이라는 주장만 난무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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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5호선 연장 먼저…기피시설 설치 절대 안돼
이들은 김포시 서울 편입을 두고 '강서 재보궐 선거에 참패한 국민의힘이 총선용으로 던질 사안이 아니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5일 더불어민주당 김주영(김포시 갑)·박상혁(김포시 을) 국회의원은 성명을 통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김포시를 서울로 편입하겠다고 밝혔고, 국민의힘은 당론으로 입법을 추진하겠다고도 했다"며 "지금 당장 풀어야 할 김포의 산적한 현안은 감추고 무시한 채, 가장 기초적인 검토보고서 하나 없이 장단점을 비교하는 그 흔한 표하나 없이 서울 편입이라는 주장만 난무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김포의 서울 편입을 주장 한 김기현 대표와 국민의힘 특위 위원장을 맡은 조경태 의원은 내년 총선에 김포로 출마하라"며 "허풍이 아니라면 선거가 장난이 아니라면 김포에서 저희들과 화끈하게 제대로 한번 붙어보자, 선거용으로 평지풍파를 일으켜 자리 만들기를 한다는 비판은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포는 오랜 역사가 있고 인구 50만이 넘는 18번째 대도시입니다. 김포한강신도시는 평균 연령 약 37세의 젊은 도시"라고 소개하며 "김포가 서울로 편입되면 특례시 권한은 서울시 산하 1개의 자치구 수준으로 축소돼 도시계획 권한을 잃어버리게 될 것"이라며 "예산도 수천억원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 시민이 부담할 세금은 올라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김포시 전역이 과밀억제권역에 들어가서 규제는 더욱 강화되고 8000여개의 김포 뿌리 기업들은 기업활동에도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도농복합도시의 농·어촌특례 입학도 불가능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강서 재보궐 선거에 참패한 국민의힘이 총선용으로 던질 사안이 아니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의원과 김 의원은 김포의 서울편입 문제와 관련해 ▲지하철 5호선 연장 ▲쓰레기매립장 등 기피시설 설치 반대 등 두 가지를 요구했다.
이와 함께 ▲GTX-D 노선의 강남 연결 조기 확정 ▲올림픽대교 버스전용 차로 설치 및 확장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쓰레기매립장, 다른 지역의 소각장과 같은 서울 기피시설의 김포 설치는 절대 안된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이들은 "서울시는 5호선을 김포로 연장하는 조건으로 강서의 건폐장 이전을 요구한 바 있다"며 "교통 인프라를 확충하려면, 서울시의 혐오 시설도 가져가라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김포시민에겐 큰 상처가 되는 일이었다"며 "김포시가 서울로 편입된다면 혹여 서울시의 골칫거리들을 모두 김포로 옮기려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는 목소리가 크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강서구 건폐장이라는 선례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국민의힘이 진심으로 김포시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서울시로 편입을 추진한다면 응당 서울시의 기피시설은 김포로 이전하지 않는다는 전제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포의 숙원 사업들은 여야 구분 없이 김포 정치인들이 추진해왔고 시민들 모두 학수고대하는 일들이다. 국민의힘이 김포시민을 위한 진정성이 있다면 토를 달지 않고 동의하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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