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수혜주 아니었나”... 내리막 걷는 정유 대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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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S-Oil)과 SK이노베이션이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스라엘-하마스 간 전쟁으로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3·4분기 호실적을 기록했으나 정제마진 조정에 따른 수요 둔화와 불확실성 확대, 피크아웃에 대한 우려가 커진 때문이다.
앞서 에쓰오일과 SK이노베이션은 유가와 정제마진 상승으로 3·4분기 호실적을 발표했다.
그럼에도 정제마진 조정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가 주가를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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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에쓰오일(S-Oil)과 SK이노베이션이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스라엘-하마스 간 전쟁으로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3·4분기 호실적을 기록했으나 정제마진 조정에 따른 수요 둔화와 불확실성 확대, 피크아웃에 대한 우려가 커진 때문이다.
다만 증권가는 "이 같은 우려들이 지나치게 반영된 탓에 주가가 저평가됐다"고 지적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3개월 사이 에쓰오일의 주가는 14.52% 하락했다. 지난 8월 7일 7만9200원이던 주가는 6만7700원까지 내려왔다. 이달 1일에는 장중 6만55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같은 기간 SK이노베이션의 주가는 19만2400원에서 13만7100원으로 28.74%나 빠졌다. 이달 3일 7.45%의 깜짝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3개월래 최고치(21만2000원)와 비교하면 여전히 반토막 수준이다.
앞서 에쓰오일과 SK이노베이션은 유가와 정제마진 상승으로 3·4분기 호실적을 발표했다. 에쓰오일의 영업이익은 8589억원으로 시장 전망치(7832억원)를 웃돌았고, SK이노베이션은 1조5600억원을 달성해 컨센서스(1조원)를 약 50% 상회했다.
그럼에도 정제마진 조정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가 주가를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정제마진은 휘발유·등유 등 석유제품 가격에서 원료인 원유가격과 수송·운영비 등을 뺀 것이다. 유가와 마진에 대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부정적 요인이다.
한승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9월 배럴당 평균 90달러를 넘었던 유가와 높은 수준의 정제마진은 10월 이후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며 “미국 휘발유 가격이 8월 이후 수요 둔화로 약세를 이어가면서 마진이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 역시 9월 보고서 이후 수요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크아웃에 대한 우려도 영향을 미쳤다. 고금리 장기화에 경기 둔화가 본격화될 경우 국제유가도 강세를 이어가기 어렵기 때문이다.
증권사들은 현 주가가 과도하게 저평가됐다고 지적한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정제설비 증가는 제한적이고, 탈탄소 위협보다 공급 부족이 더 가까운 현실”이라며 “구조적 호황기에도 정제마진 피크아웃에 대한 우려는 과도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고금리에 따른 풍력, 태양광 수요에 대한 우려 등을 감안할때 신재생에너지가 전통 에너지원을 대체하기까지 꽤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현 주가는 극도의 저평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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