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강진 피해 사망자 약 160명‥주택 붕괴로 접근 지연

[연합뉴스 제공]

네팔 북서부 지역을 덮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약 16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현지시간 5일 AP 통신과 현지 매체에 따르면, 수도 카트만두에서 북서쪽으로 500km 떨어진 카르날리주에서 발생한 강진 피해 사망자는 지금까지 15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대부분이 농촌인 카르날리주 자자르콧 지역에서 최소 105명이 숨지고 인접한 루쿰 지역에서도 52명이 사망했으며, 부상자도 180여 명에 달한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피해 마을들이 산악지역에 산재한 상태에서 산사태 등으로 도로가 막혀 접근이 지연되고 있어, 피해 규모가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이번 지진은 지난 3일 오후 11시 47분쯤 발생했으며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규모는 5,6, 진원은 지하 18km 지점입니다.

진원이 상대적으로 얕아 카트만두는 물론 800km 떨어진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도 진동이 감지됐고, 여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엄지인 기자(umji@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40385_36133.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