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이 다 있는 레알 마드리드...음바페 안 되면 '뮌헨 신성' 무시알라 노린다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의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 이적이 뜻대로 풀리지 않을 경우 바이에른 뮌헨의 자말 무시알라를 주시하고 있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4일(한국시간) 독일 ‘스포츠 빌트’를 인용해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를 데려오지 못하면 뮌헨의 공격형 미드필더 무시알라와 계약하고 싶어한다”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뒤를 이어 향후 세계 축구계를 이끌어갈 스타로 평가받는 선수다. 2016/17시즌 AS 모나코의 리그앙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이끌었던 그는 PSG 이적 후에도 여전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음바페는 PSG에서 6년 동안 공식전 273경기 224골 99도움을 기록했다.

음바페는 내년 여름 PSG와의 계약이 만료된다. PSG와 재계약을 맺지 않은 음바페의 차기 생선지로 거론되는 구단은 레알 마드리드다. 내년이면 이적료 없이 음바페를 데려올 수 있지만 상황이 레알 마드리드의 뜻대로 풀릴지는 알 수 없다. 음바페는 지난해 여름에도 레알 마드리드행이 유력하게 여겨졌지만 PSG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음바페 이적이 무산될 경우 레알 마드리드가 대안으로 주시하고 있는 선수가 무시알라다. 2019년 7월 첼시 유소년 팀에서 뮌헨으로 옮긴 무시알라는 2020/21시즌부터 기회를 받기 시작했다. 그는 해당 시즌 공식전 37경기 7골 1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2021/22시즌에는 40경기 8골 6도움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 시즌 무시알라는 47경기 16골 16도움으로 뮌헨의 에이스로 등극했다. 그는 분데스리가에서 33경기 12골 13도움으로 10(골)-10(도움)을 달성했다. 쾰른과의 분데스리가 최종전에서는 결승골을 넣으며 뮌헨의 리그 11연패에 큰 공을 세웠다.

무시알라는 이번 시즌 13경기 4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뮌헨은 2026년 6월 계약이 만료되는 무시알라와 계약을 연장하길 바라고 있지만 아직 재계약은 성사되지 않았다. ‘ESPN’에 의하면 무시알라는 지금 당장 새 계약에 대한 이야기를 생각하고 싶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무시알라가 레알 마드리드로 가게 된다면 절친 주드 벨링엄과 함께 뛰게 된다. 무시알라는 벨링엄과 사이가 각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시알라는 스포츠 매체 ‘포포투’와의 인터뷰에서 벨링엄에 대해 “벨링엄과 나는 즉시 잘 지내게 됐다. 우리는 잉글랜드 여행에서 함께 많이 웃었다. 우리는 같이 탁구를 하고 영화나 TV쇼를 보는 걸 좋아했다”고 말했다.

한편 ESPN은 “맨체스터 시티 역시 무시알라를 영입을 열망하고 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무시알라를 케빈 데 브라위너의 잠재적인 후계자로 여기고 있다”고 전했다. 무시알라가 어떤 선택을 내릴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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