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문·백다연, 한국선수권 테니스대회 남녀 단식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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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문(KDB산업은행)과 백다연(NH농협은행)이 하나증권 제78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남녀 단식에서 우승했다.
이재문은 5일 경북 김천 종합스포츠타운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정윤성(의정부시청)에게 2-1(1-6 6-3 7-5)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 정윤성에게 0-2(3-6 2-6)로 져 준우승한 이재문은 1년 만에 설욕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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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이재문(KDB산업은행)과 백다연(NH농협은행)이 하나증권 제78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남녀 단식에서 우승했다.
이재문은 5일 경북 김천 종합스포츠타운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정윤성(의정부시청)에게 2-1(1-6 6-3 7-5)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 정윤성에게 0-2(3-6 2-6)로 져 준우승한 이재문은 1년 만에 설욕전을 펼쳤다.
반면 대회 3연패에 도전한 정윤성은 1세트를 선취한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우승컵을 이재문에게 내줬다.
앞서 열린 여자 단식 결승에서는 백다연이 김나리(수원시청)에게 기권승을 거뒀다.
백다연은 1세트 게임스코어 5-0으로 앞선 상황에서 김나리가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기권해 우승이 확정됐다.
한국선수권에서 처음 우승한 백다연은 여자 국가대항전인 빌리진킹컵 플레이오프 브라질 원정 경기 출전을 위해 6일 오전 1시 비행기로 출국한다.
올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복식에서 정보영(NH농협은행)과 한 조로 동메달을 따낸 백다연은 "빌리진킹컵 브라질과 경기도 잘해서 최종 본선 진출 전에 나가고 싶다"며 "브라질 원정 이후로는 일본에서 열리는 총상금 10만 달러 대회에 나갈 예정이고, 2024시즌에는 올해 주로 뛰었던 총상금 1만5천 달러보다 높은 등급의 대회에 출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선수권 남녀 단식 우승자에게는 상금 1천만원씩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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