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까지 전국에 최대 120㎜ 폭우···비 그친 뒤 초겨울, 눈소식도

김기범 기자 2023. 11. 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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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가 내린 5일 서울 중구 정동 덕수궁 돌담길에 단풍이 내려앉았다. 연합뉴스.

월요일인 6일까지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는 예보가 나왔다. 비가 그친 뒤에는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추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6일 낮까지 전국에 비가 오겠고, 특히 6일 오전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5일 예보했다. 비는 6일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과 전북 동부, 경북 북부 내륙에는 7일 새벽까지 이어지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남서쪽에서 유입된 따뜻하고 습한 공기와 북서쪽에서 남하한 찬 공기가 만나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지면서 비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로 인해 6일 오전까지 일부 지역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4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6일 밤 강원 산지, 7일 새벽 경기 북부·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경북 북동 내륙과 경북 북동 산지에서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리는 곳도 있겠다. 이들 지역에서는 7일 새벽 눈이 쌓이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내린 비 또는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울 것으로 보인다며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수도권과 강원 영서 중·북부, 충남 북부 서해안, 제주도 산지에는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일부 지역에는 강풍 특보가 발표되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5일 오후 5시 현재 서울과 인천, 서해5도와 경기도 대부분 지역, 강원·충남·전남·경남·제주 일부 지역에는 호우 예비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강원 영서, 대전·세종·충남, 충북 북부, 광주·전남, 전북, 경북 북부, 부산·울산·경남, 제주 남부·중산간·산지에 30~80㎜ 정도다. 충북 중·남부, 대구·경북 남부, 울릉도·독도, 제주 해안(남부 제외)에는 20~60㎜ 정도의 비가 내리겠다. 강원 영동의 예상 강수량은 10~60㎜ 정도다.

수도권과 강원 영서 중·북부, 전남 동부, 경남 서부 내륙은 100㎜, 제주 남부·중산간·산지에는 12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지역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7일 예상 적설은 경기 북동부와 강원 내륙 1㎝ 안팎, 강원 산지 1~3㎝, 경북 북동 내륙과 경북 북동 산지 1㎝ 미만이다.

기온은 6일 낮까지는 평년(최저기온 1~11도, 최고기온 15~20도)보다 높겠다. 같은날 오후부터는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7일은 평년보다 기온이 2~5도 낮아지고,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지겠다. 7일 아침 기온은 6일보다 경기 동부, 강원도는 15도 이상, 그 밖의 지역은 10도 안팎으로 크게 낮아지면서 추워지겠다. 경기 북동부와 강원 내륙·산지는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6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15~21도, 낮 최고기온은 16~23도, 7일 아침 최저기온은 1~12도, 낮 최고기온은 8~18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김기범 기자 holjja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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