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헤아, '결승골' 브루노 적극 지지…"주장감 아니라고? 입 닫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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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데 헤아가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지지했다.
라스무스 회이룬,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브루노 페르난데스, 안토니, 크리스티안 에릭센, 스콧 맥토미니, 디오구 달로트, 조니 에반스, 해리 매과이어, 아론 완비사카, 안드레 오나나가 출격했다.
즉, 브루노에게 주장감이 아니라며 지적했던 헤이터들에게 전하는 메시지였다.
브루노는 올 시즌을 앞두고 해리 매과이어를 대신해서 주장으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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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다비드 데 헤아가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지지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크라벤 코티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1라운드에서 풀럼을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맨유는 6승 5패(승점 18)로 8위에 위치했다.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라스무스 회이룬,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브루노 페르난데스, 안토니, 크리스티안 에릭센, 스콧 맥토미니, 디오구 달로트, 조니 에반스, 해리 매과이어, 아론 완비사카, 안드레 오나나가 출격했다.
후반 막판까지 0-0 균형이 이어졌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캡틴' 브루노가 해결사로 나섰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브루노에게 공이 연결됐다. 브루노는 페널티 아크에서 접기 동작으로 두 명을 제친 뒤 골문 구석을 향한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브루노는 맨유 원정팬 앞쪽 코너 플래그 쪽으로 뛰어가 세리머니를 펼쳤고, 크라벤 코티지를 올드 트래포드로 만들었다.
결승골을 터뜨린 브루노는 이날 득점을 비롯해 유효 슈팅 3회, 키 패스 1회, 드리블 2회 성공(3회 시도), 공격 지역 패스 7회, 롱 패스 3회 성공(4회 시도), 리커버리 3회, 지상 경합 7회 성공(11회 시도), 피 파울 2회 등을 기록했다. 단연 각종 매체 최고 평점이었으며 PL 사무국 선정 경기 최우수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브루노는 경기 종료 후 승리 사진과 함께 "United♥"라고 남겼다. 그리고 댓글에 데 헤아가 등장하여 "당신은 올바른 주장이 아니야"라면서 입에 지퍼가 달린 이모지를 덧붙였다. 즉, 브루노에게 주장감이 아니라며 지적했던 헤이터들에게 전하는 메시지였다.
브루노는 올 시즌을 앞두고 해리 매과이어를 대신해서 주장으로 선임됐다. 그리고 최근 맨체스터 시티와의 맨체스터 더비에서 패배하자 곧장 라커룸으로 향해서 거센 비판을 받았다. 일각에서는 브루노를 주장에서 박탈해야 한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기도 했다.
오랜 시간 맨유에 몸담았던 데 헤아는 댓글을 통해 주장 완장의 무게감을 덜 수 있게끔 했다. 팀 레전드의 지지가 브루노에게는 큰 힘이 됐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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