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페이스 시대 한미공조 강화... K-우주기업 미래 성장판 키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한·미가 뉴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양국간 협력을 강화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일 미국 상무부와 공동으로 메이필드호텔 서울에서 '한·미 우주산업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 행사는 2022년 12월 제3차 한·미 민간우주대화와 지난 4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우주산업 협력 사항에 대한 후속 조치로, 양국 우주기업 간 교류를 촉진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심포지엄에는 시라그 파리크 미 백악관 국가우주위원회 사무총장, 마이클 모건 미 상무부 환경관측·예측 차관보를 비롯해 국무부, 국방부, 교통부, 항공우주국(NASA) 등 미국 우주분야 주요 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우리나라는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과 국가우주위원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 위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한국천문연구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과기정통부는 우리나라 우주산업 활성화 정책과 우주항공청 신설 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다. 미 상무부·교통부·국방부는 우주상업, 우주탐사 등 우주 분야 최신 정책과 계획을 소개한다. 양국 우주기업이 참여한 주제발표 및 패널토론도 진행된다. 세션에서는 △양국 우주 프로그램에 대한 한·미 우주기업 상호 참여 △산업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정부 지원 △우주분야 공급망 탄력성 강화 △지구 저궤도 상업적 활용과 달 탐사 협력 등의 의제를 다룬다. 양국 우주기업들의 최신 기술과 성과를 보여주는 전시도 이뤄진다.

양국은 논의 결과를 종합해 공동성명을 채택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미 우주기업 협력을 통한 우주분야 성장동력 확보와 신시장 개척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다. 양국 국가우주위원회 간 만남을 계기로 우주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고위급 소통 활성화도 도모한다.

이종호 장관은 "이번 심포지엄은 우주 분야 한·미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미국과의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 우주기업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중대한 계기"라며 "앞으로 설립될 우주항공청과 양국 국가우주위원회가 협력해 한·미 기업이 글로벌 우주산업 생태계를 주도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민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