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NC 초강수, 페디 불펜 대기한다! 강인권 감독 "선발 무리지만, 중간 대기 가능" [수원 현장]
강인권(51) NC 감독은 5일 오후 2시부터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2023 신한은행 SOL KBO 플레이오프 5차전(5전 3선승제)을 앞두고 "훈련 과정을 지켜보고 중간에 대기하면서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강 감독은 "피로도가 완벽히 회복되진 않았다"며 현재 페디의 상황을 전했다. 그는 "첫 경기 등판하고 나서 어깨가 무겁다고 계속 얘기하고 있다. 회복할 시간이 있음에도 불편하다고 해서 피로도가 있는 것 같아 선발로서는 조금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중간 대기는 가능할 거라고 판단돼서 일단 준비를 해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아직 NC 벤치는 구체적인 이닝이나 투구 수를 정하진 않았다. 강 감독은 "아직 투구 수까진 설정 못했다. 이닝 수도 설정 못했지만, 훈련 과정 지켜보고 대기가 되면 불펜에서 던지는 모습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인은 지금 등판을 못하는 것에 대해 아쉬움도 많이 갖고 있다. 어떻게든 자기가 할 수 있는 것까지는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실 5차전 선발투수는 페디의 몫이어야 했다. 페디는 올해 여러 선수들이 부상과 부진으로 오르락내리락했던 NC 선발진을 거의 유일하게 1년 내내 지켜왔던 에이스였다. 페디는 2023시즌 30경기 180⅓이닝을 던지며 20승 6패 209탈삼진 평균자책점 2.00의 성적을 거뒀다. 1986년 해태 선동열 이후 무려 37년 만에 20승-200탈삼진 시즌을 만들었고 다승과 평균자책점, 탈삼진 1위에 오르며 2011년 KIA 윤석민 이후 12년 만에 투수 3관왕(트리플 크라운)에 올랐다.
우여곡절 끝에 플레이오프 1차전에 등판한 페디는 정규시즌의 위용을 제대로 보여줬다. 그는 KT를 상대로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1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당시 12탈삼진을 기록한 그는 선동열(해태) 전 감독과 크리스 플렉센(두산)이 세웠던 플레이오프 1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선동열 1989년 10월 17일 태평양 돌핀스와 인천 3차전, 플렉센 KT 위즈와 2020년 11월 9일 고척 1차전) 기록을 경신했다. 경기 후 플레이오프 1차전 데일리 MVP도 페디가 차지했다.
페디는 올해 등판한 30경기에서 모두 선발투수로 나왔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통산 102경기 중 14경기에 불펜으로 나왔다. 29⅔이닝 동안 14삼진을 잡는 동안 15볼넷을 내주며 1승 1패 평균자책점 4.55로 다소 흔들렸다. 하지만 피안타율은 0.232, 피OPS는 0.637로 선발 등판(피안타율 0.285, 피OPS 0.835) 때보다는 괜찮은 모습을 보였다. 표본은 적지만 우려되는 면과 기대되는 측면이 공존한다.
NC는 수원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1, 2차전을 승리했지만, 3, 4차전은 패배했다. 이로써 NC는 시리즈 탈락 위기에 놓였다. 과연 페디는 NC를 살릴 수 있을까.
수원=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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