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연속이 목전'...신진서, 47개월 간 국내 바둑랭킹 정상 수성

권수연 기자 2023. 11. 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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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동, 금메달을 따낸 신진서 9단이 47개월 연속 국내 정상을 지켰다.

신진서는 지난 달 막을 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단식에서 동메달,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한국에 13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선물했다.

신진서와 함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합작한 박정환, 변상일, 신민준, 김명훈 9단도 순위 변동 없이 2~5위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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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9단, 한국기원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항저우 아시안게임 동, 금메달을 따낸 신진서 9단이 47개월 연속 국내 정상을 지켰다.

한국기원은 5일, "10월 한 달 간 8승 1패를 거둔 신진서가 11월 랭킹에서 1위를 지키며 47개월 연속 정상에 올랐다"고 전했다.

신진서는 지난 달 막을 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단식에서 동메달,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한국에 13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선물했다. 

오는 15일부터는 2023 삼성화재배 월드마스터스에 출전해 대회 2연패에 도전장을 던진다. 

신진서와 함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합작한 박정환, 변상일, 신민준, 김명훈 9단도 순위 변동 없이 2~5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강동윤 9단이 지난달과 같은 6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안성준 9단이 두 계단 올라와 7위를 기록했다. 김지석, 원성진 9단은 8~9위에, 홍성지 9단이 10위에 랭크됐다.

여자기사 가운데서는 최정 9단이 세 계단 내려온 20위, 김은지 7단과 오유진 9단은 각각 75위와 82위에 올랐다. 김채영 8단은 무려 14계단을 올라와 99위에 자리하며 100위권 내 복귀에 성공했다. 

한편, 한국 기사랭킹은 2020년 2월부터 개정된 랭킹제도를 도입해 발표했다. 12계단의 가중치를 4단계로 축소하고 신예기사의 공식 랭킹 진입 기준 대국수를 50대국에서 30대국으로 변경했다. 1년 이상 대국 기록이 없는 기사는 랭킹 순위에서 제외하며 이후 복귀 시 마지막 대국 점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책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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