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친환경 바람”…플라스틱 줄이는 관광 캠페인 잇따라
여행에도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제주에서는 플라스틱 없이 즐기고 탄소배출을 줄이는 ‘친환경 여행’을 위한 캠페인과 프로그램이 잇따르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하는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제로 플라스틱 원정대’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제로 플라스틱 원정대는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 여행객을 대상으로 ‘제주미니와 함께하는 제로웨이스트 투어’, ‘세이브제주바다와 함께하는 비치클린’ 등 2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제로웨이스트 투어는 지난달 13일부터 오는 17일까지 매주 금요일 운영 중이다. 쓰레기 없는 여행을 경험할 수 있는 제주 숲 힐링 프로그램과 일회용 비닐랩 대신 다회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밀랍랩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 프로그램들은 카카오T 여행탭에서 제주셔틀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제주관광공사는 참가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쓰레기 없애기와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이라고 답한 이들이 87%였고. 만족도는 4.8(5점만점)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비치클린 프로그램은 5일부터 12월10일까지 5회에 걸쳐 진행한다. 해변을 청소하는 비치클린 뿐만 아니라 환경 교육과 폐플라스틱 재활용 공장 견학 등의 경험도 할 수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내가 버린 쓰레기가 어떤 과정으로 거쳐가는지 직접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1365 자원봉사포털 가입자에 한하여 3시간의 봉사활동 시간도 인정된다”면서 “신청은 세이브제주 바다 인스타그램(@savejejubada)에서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제주도는 고향사랑기부금 첫 사업으로 11일과 25일 각각 함덕해변, 협재해변에서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해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을 한다.
앞서 지난달에는 다회용컵 공유 시스템을 구축 중인 친환경 스타트업 푸른컵이 쏘카의 전기차를 이용하는 고객 500명에게 탄소배출을 줄이고 친환경 여행을 돕는 ‘또시’ 키트를 선착순으로 제공하는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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