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 좋은 타자 전진 배치…가능하다면 페디도 불펜 대기” 총력전 예고한 강인권 NC 감독 [PO5 현장]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3. 11. 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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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경기 득점력이 안 좋아서 최대한 컨디션이 좋은 선수로 전진 배치했다. (상황을 보고) (에릭) 페디도 중간에 대기한다."

거듭된 혈전으로 인해 선수들의 체력도 바닥난 상태이며, 올 시즌 20승 6패 209탈삼진 평균자책점 2.00을 작성한 슈퍼에이스 페디도 피로도로 인해 이날 선발 등판이 불발됐다.

가능하다면 페디 역시 불펜에서 대기할 전망이다.

- 두 경기 득점력이 조금 안 좋아서 최대한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을 전진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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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경기 득점력이 안 좋아서 최대한 컨디션이 좋은 선수로 전진 배치했다. (상황을 보고) (에릭) 페디도 중간에 대기한다.”

‘공룡군단’ NC 다이노스의 사령탑이 총력전을 예고했다.

강 감독이 이끄는 NC는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KT위즈와 2023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5차전을 치른다.

강인권 NC 감독은 플레이오프 5차전을 앞두고 총력전을 예고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NC의 슈퍼에이스 페디는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불펜 대기할 예정이다. 사진=천정환 기자
현재 NC의 분위기는 다소 좋지 않다. 정규리그에서 75승 2무 67패로 4위를 마크한 뒤 와일드카드 결정전,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 단 한 차례의 패전도 하지 않았으나, 안방에서 열린 3~4차전을 모두 패하며 상승세가 꺾였다. 거듭된 혈전으로 인해 선수들의 체력도 바닥난 상태이며, 올 시즌 20승 6패 209탈삼진 평균자책점 2.00을 작성한 슈퍼에이스 페디도 피로도로 인해 이날 선발 등판이 불발됐다.

그럼에도 강인권 NC 감독은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주며 총력전을 예고했다. 가능하다면 페디 역시 불펜에서 대기할 전망이다. 강 감독은 이날 투수 신민혁과 더불어 손아섭(지명타자)-서호철(3루수)-박민우(2루수)-박건우(우익수)-권희동(좌익수)-제이슨 마틴(중견수)-오영수(1루수)-김형준(포수)-김주원(유격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다음은 강일권 감독과의 일문일답.

Q.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주셨는데.

- 두 경기 득점력이 조금 안 좋아서 최대한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을 전진 배치했다. (부진하고 있는) 마틴도 부담 없이 타격에 신경 쓰도록 하위타순에 배치했다.

Q. 마틴 대신 다른 선수 기용은 생각 안 해보셨는지.

- 다른 선수를 생각하기도 했는데, 그 변화보다는 지금 라인업을 유지하면서 타순만 바꾸는게 좋을 것 같다고 판단했다.

Q. 2번에 배치된 서호철도 플레이오프 들어 아쉬운데.

- 마지막 타석에서 좋은 모습이 나와 상위 타순에 배치했다.

Q. 페디의 몸 상태는 어떤지.

- 피로도가 완벽하게 회복되지 않았다. 오늘 과정 및 상황을 보고 일단 중간에 대기할 것이다. 불펜에서 가능할지 지켜볼 것이다.

Q. 구체적으로 페디의 상황이 어떠한지.

- 1차전 등판하고 어깨가 무겁다고 했다.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 있는데도 불편함을 이야기하는 것은 피로도가 높은 상태라고 보여진다. 선발로서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 불펜 대기는 가능할 것이라 생각해서 준비를 해보고 결정하도록 하겠다. (불펜으로 출격할 시) 투구 수나 이닝은 아직 설정하지 못했다.

Q. 페디의 출전 의사는 어떤지.

- 본인도 힘들어하는 면이 조금 있지만, 등판 못 하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많이 가지고 있다. 자기가 할 수 있는 영역까지는 하려 한다.

Q. 이날 선발로 나서는 신민혁이 포스트시즌 들어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데.

- 지금 두 경기 연속 좋은 투구를 했다. 부담감만 내려놓고 그동안 하듯이 한다면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Q. 신민혁이 페디의 투구 폼을 따라하며 발전했다고 이야기했는데.

- 제가 봐도 투구 폼 과정에 변화가 있었던 것 같다. 왼 디딤발을 교정해 좋은 투구를 하고 있는 것 같다.

Q. 선수들에게 전한 메시지가 있는지.

- 선수들에게 따로 당부하거나 이런 말은 없었다. 코치님들이 각 파트에서 충분한 대화를 나눴을 것이다. 수석님께서도 선수들에게 메시지를 보냈을 것이다. 항상 박수 쳐주는 것이 저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수원=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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