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학연 "빅스 컴백 활동 불참…실망감 드려 죄송"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그룹 빅스 멤버 겸 배우 차학연(엔)이 팀의 컴백 활동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차학연은 5일 공식 팬카페에 공개한 자필 편지를 통해 "이번 앨범 활동에 참여하지 못해 빅스 무대에서 인사를 드릴 수 없게 돼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이야기를 꺼낼 때까지 마음이 많이 무거웠다. 때마다 보내주신 편지들과 메시지를 통해 별빛의 마음과 짐을 모르지 않기 때문이다. 기약 없는 기다림에 팬분들이 힘들어하시는 모습과 지금 빅스를 지키고 있는 멤버들에게도 부담을 주는 것은 아닌가 생각도 많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오랜 시간 멤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상의했지만 결국 이번 활동에 빅스의 리더 엔으로서 함께하지 못하게 됐고 기대감이 컸을 팬분들께 또 한 번 실망감을 드리게 돼 죄송하다. 그동안 저 때문에 고생했을 내 별빛들, 여전히 저를 빅스의 맏형으로 인정해주고 함께 고민해주는 택운, 재환, 혁이에게 진심으로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 큰 만큼 온 마음을 다해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 20대를 오롯이 빅스로 채워 넣고 어느덧 30대가 된 지금도 제 뿌리가 빅스라는 것은 잊지 않고 좋은 모습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늘 고맙다"고 덧붙였다.

오는 21일 미니 5집 앨범 'CONTINUUM'을 발매하는 빅스는 차학연을 제외한 레오, 켄, 혁 3인 체제로 본격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