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세트 오펜스의 정교함이 중요하다” … 김주성 DB 감독, “에너지 싸움에서 밀리면 안 된다”

손동환 2023. 11. 5.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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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오펜스의 정교함이 중요하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에너지 싸움에서 밀리면 안 된다" (김주성 DB 감독)울산 현대모비스는 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릴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원주 DB와 만난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 전 "로슨이 DB에 가세한 후, DB가 많은 변화를 안았다. (강)상재도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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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오펜스의 정교함이 중요하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에너지 싸움에서 밀리면 안 된다” (김주성 DB 감독)

울산 현대모비스는 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릴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원주 DB와 만난다.

현대모비스는 2022~2023시즌부터 조동현 감독과 함께 했다. 조동현 감독은 젊은 선수들의 특성을 잘 살렸다. 에너지 넘치고 빠른 농구를 했다. 정규리그 4위(34승 20패)로 2022~2023시즌을 종료. 유재학 감독의 빈자리를 잘 메웠다.

그리고 현대모비스는 2023~2024시즌을 맞았다. 2022~2023시즌과 비교했을 때, 약간의 차이가 있다. 케베 알루마(206cm, F)와 김준일(200cm, C)이 새롭게 가세한 게 그렇다. 이로 인해, 현대모비스의 빅맨 구성 방법이 더 다양해졌다.

가드진 역시 변화가 약간 있다. 신인왕이자 해결사였던 론제이 아바리엔토스(181cm, G)도 빠졌다. 그래서 서명진(189cm, G)과 이우석(196cm, G)이 중심을 잡아줘야 하고, 김태완(181cm, G)과 박무빈(187cm, G)이 성장해야 한다.

선수 구성이 일부 달라졌지만, 현대모비스의 컬러가 변한 건 아니다. 젊음을 바탕으로 한 에너지 넘치는 농구다. 그러나 서명진이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됐고, 현대모비스가 내세워야 할 빠른 공수 전환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 전 “로슨이 DB에 가세한 후, DB가 많은 변화를 안았다. (강)상재도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바꿔막기를 적극적으로 할 생각이다. 문제는 세트 오펜스에서의 정교함이다. 성공률 떨어질 때의 문제도 있다. 속공을 11개나 했는데도, 79점을 넣었다는 건...”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DB는 6연승을 노린다.

DB는 2020~2021시즌부터 3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했다. 봄 농구에 익숙한 팀이었기에, DB의 연이은 실패는 크게 다가왔다.

DB는 2022~2023시즌 중반부터 변화를 줬다. 세컨드 코치이자 DB의 레전드였던 김주성에게 감독대행을 맡겼다. 그리고 2022~2023시즌 종료 후 감독대행이었던 김주성을 정식 감독으로 임명했다. 서울 SK에서 오랜 시간 코치를 맡았던 한상민을 수석 코치로 선임했다.

새롭게 구성된 코칭스태프는 선수들의 체력부터 확실히 다졌다. 부상을 방지하고, 오랜 시간 체력을 유지하겠다는 복안이었다. 선수들도 열심이었다. 봄 농구를 하고자 하는 마음이 컸기 때문이다.

마음을 단단하게 다진 DB는 개막 첫 경기부터 상대를 폭격했다. 부산 KCC와 수원 KT 등 강팀으로 분류되는 상대도 붙잡았다. 개막 5경기 전승. 10개 구단 중 유일한 무패 팀이다.

김주성 DB 감독은 경기 전 “연승 기록은 신경 쓰지 않는다. 그리고 우리가 강팀이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부족한 게 많은 팀이다. 결국 상대와 에너지 싸움에서 밀리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 후 “경기가 어떻게 흘러가든, 우리는 늘 최선을 다해야 한다. 선수들도 이를 인지하고 있다. 또, 상대 빅맨이 강하다. 프림의 힘과 알루마의 외곽 공격을 막아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김주성 DB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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