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광렬 차병원·바이오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장, 국제시험관아기학회 특강 나서

안치호 기자 2023. 11. 5.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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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광렬 차병원·바이오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이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2023 국제 시험관아기학회(ISIVF)’에서 특강을 진행했다. 분당 차병원 제공

 

차광렬 차병원·바이오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이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2023 국제 시험관아기학회(ISIVF)’에서 ‘줄기세포와 재생의학을 이용한 난치병과 노화극복’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5일 분당 차병원에 따르면 이번 특강에서 차 소장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각 나라별 줄기세포와 세포치료 연구와 치료 현황을 살펴보고 미래를 전망했다.

차 소장은 “세포치료제의 결실은 그리 머지않은 미래에 나타날 것이다. 이런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에는 국제 시험관아기학회와 같은 난임 생식의학계의 경험이 굉장히 중요한 모멘텀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차광렬 차병원·바이오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이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2023 국제 시험관아기학회(ISIVF)’에서 특강을 진행했다. 분당 차병원 제공

그러면서 “난소 등의 여성 생식기관에 자가유래혈소판 치료인 PRP시술의 효과를 이미 확인하고 있다”며 “이 치료를 더욱 발전시켜 배아줄기세포 치료와 2014년 차병원에서 성공한 체세포복제 줄기세포나 태아줄기세포 치료제 개발해 이용한다면 난소부전과 같은 난소질환은 물론 여성의 폐경도 늦출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자신이 1999년 세계 최초로 설립한 난자 은행에 대해 “현재는 여성들의 미래 출산 대비를 위한 것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앞으로는 출산은 물론이고 난자를 활용해 복제줄기세포 치료제를 만들어 난치 희귀 질환과 노화로 인한 많은 질환을 면역의 문제없이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차병원 차광렬 글로벌종합연구소장팀은 1989년 세계 최초로 미성숙 난자의 임신과 출산 성공한 이후 1998년 세계 최초로 유리화난자동결법(난자급속냉동방식)을 개발해 임신과 출산에 성공하면서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유리화난자동결법의 개발로 이전의 방식으로는 불가능했던 난자를 동결해 보관하는 시스템인 난자은행 설립이 가능해졌으며 이를 바탕으로 1999년에는 세계 최초로 난자은행을 설립해 주목받았다.

젊은 여성들이 난자를 보관했다가 출산이 늦어질 경우 사용하는 난자은행에 회의적이었던 국제생식의학회에서도 지난 2014년 하와이 미국생식의학회에서 난자은행을 난임의 표준치료로 인용했다.

안치호 기자 clgh106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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