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신창이'가 된 NC 손아섭 "응급실에 갈지언정 모든 에너지 쏟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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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의 베테랑 손아섭(35)이 한국시리즈를 위해 몸을 던지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NC는 5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5차전에서 KT와 맞붙는다.
NC가 먼저 1, 2차전을 이겼지만 벼랑 끝에 몰린 KT가 3, 4차전을 잡아 반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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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하늘에 맡기고 최선을 다할 것"
(수원=뉴스1) 문대현 기자 = NC 다이노스의 베테랑 손아섭(35)이 한국시리즈를 위해 몸을 던지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NC는 5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5차전에서 KT와 맞붙는다.
양 팀은 2승2패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NC가 먼저 1, 2차전을 이겼지만 벼랑 끝에 몰린 KT가 3, 4차전을 잡아 반격했다.
특히 NC는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준플레이오프에 이어 플레이오프 2차전까지 올해 포스트시즌 6연승을 달리다 2연패를 당하며 탈락 위기에 놓인 상황이다. 특히 포스트시즌 내내 뜨겁던 타선이 얼어붙었고, 2차전 4회부터 4차전 7회까지 22이닝 연속 무득점 수모를 겪었다.
시리즈 전적은 같지만 분위기상 KT가 조금 더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NC 선수들로서는 힘든 상황이지만 없는 힘을 짜내 맞서는 수 밖에 없다.
NC의 주장 손아섭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솔직히 체력적인 문제가 크다. 나는 (주로) 지명타자로 나가지만 방망이가 무겁게 느껴진다"며 "수비를 하면서 풀로 뛰는 선수들은 더 힘들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정규시즌 때 더블헤더로 18이닝을 뛰었을 때보다 더 힘든 것 같다"며 "3차전을 마친 뒤 고기를 먹는데 젓가락질도 힘들더라. '젓가락 들 힘도 없다'라는 말을 실감했다"고 전했다.
그렇지만 포기할 마음은 없다. 무조건 이겨 한국시리즈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손아섭은 "오늘은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어야 한다. 짐도 한국시리즈까지 간다고 생각하고 많이 챙겨왔다"며 "경기가 끝나고 응급실에 실려가는 한이 있더라도 남은 에너지를 다 쏟아붓고 결과는 하늘에 맡기겠다"고 힘줘 말했다.
2007넌 프로에 입문해 한 번도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은 적이 없는 손아섭은 "당연히 우승을 하고 싶다. 그런데 해 보니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더라"며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몸이 경직된다. 최선을 다하면서 오늘 경기를 즐겨 보겠다"고 덧붙였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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