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에 장애는 상관 없죠" 이혜경, 장애인 댄스스포츠 2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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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고생하면서 훈련한 보상을 이번 대회에서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시각장애인 댄스스포츠 이혜경과 파트너 비장애인 장한산(이상 인천댄스스포츠연맹)이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댄스스포츠에서 2관왕에 올랐다.
그는 "댄스스포츠 운동을 하면 할수록 어려운 것 같아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차이'를 극복하는 이런 점이 댄스스포츠의 가장 큰 매력이다"며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운동을 계속 하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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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박진명 기자 = "그동안 고생하면서 훈련한 보상을 이번 대회에서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시각장애인 댄스스포츠 이혜경과 파트너 비장애인 장한산(이상 인천댄스스포츠연맹)이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댄스스포츠에서 2관왕에 올랐다.
이혜경과 장한산은 3일 전남 여수시 장애인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첫 날 혼성 콤비 스탠더드 비엔니스 왈츠와 폭스트롯 Class B(동호인부)에서 금빛 연기를 펼쳤다.
이혜경은 "기분은 좋은데 실수를 좀 했어요. 춤에 집중을 해야 하는데 딴 생각을 하는 바람에 실수를 해서 아쉬움이 더 많이 남지만, 그래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가 나와서 만족을 하고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댄스스포츠 운동을 하면 할수록 어려운 것 같아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차이'를 극복하는 이런 점이 댄스스포츠의 가장 큰 매력이다"며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운동을 계속 하갰다"고 말했다.
이헤경은 지난 2012년 망막색소 변성증으로 시력을 잃어 갔다. 그러다 인천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 라틴 댄스스포츠를 취미로 접하게 됐다.
그러다 무대에 서고 싶다는 생각이 굴뚝같았서 2013년도에 본격적인 선수생활을 시작했다.
혼성 콤비 스탠더드 비엔니스 왈츠와 폭스트롯 Class B에서 팀을 이뤄 금메달을 목에 건 장한산은 "준비한 만큼 100%는 아니지만 그래도 준비한 만큼 대회에서 보여줘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장한산은 "시각장애인이라서 처음에는 스텝이 엉키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비장애인과 춤을 추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벽을 허무는데 댄스스포츠 만한 운동이 없다고 강조했다.
STN스포츠=박진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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