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님 저도요♥' 손흥민 "포스테코글루 팀 토크, 심장 뛰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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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1‧토트넘 훗스퍼)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해 언급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첼시와의 '런던 더비'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확실한 주장감이었는지'라는 질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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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손흥민(31‧토트넘 훗스퍼)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해 언급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오는 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첼시와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은 8승 2무(승점 26)로 2위, 첼시는 3승 3무 4패(승점 12)로 12위다.
토트넘이 올 시즌 역대급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4연승만 두 차례 달렸고, 10경기 무패 행진으로 선두권에 계속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약팀에만 강한 것도 아니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을 각각 2-0, 2-1로 꺾었으며 아스널과 2-2로 비겼다. 분명 눈에 띄는 '질주'다.
잘 나갈 수 있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다. 그중에서 대표적으로 손흥민의 리더십,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지도력이 존재한다. 손흥민은 올 시즌을 앞두고 주장으로 선임됐다. 그리고 팀을 하나로 모이게끔 응집력을 끌어올렸다. 성적이 좋아서도 있겠지만, 젊은 선수들이 많이 모인 토트넘이 조화로울 수 있도록 힘썼다. 여러 경기 장면을 통해서 손흥민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각 선수의 특성에 맞게 경기에 배치하며 과감한 결단으로 변화를 서슴지 않는다. 무엇보다도 강한 압박, 높은 위치에서의 공격 등 이른바 '공격 축구'를 팀에 빠르게 녹아들 수 있게끔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첼시와의 '런던 더비'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확실한 주장감이었는지'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내게는 손흥민이 올바른 선택이었다. 난 손흥민과 가까운 관계는 아니었지만, 같은 아시아권이었던지라 오랫동안 잘 알고 있었다. 난 항상 그가 클럽과 대표팀에서 보여준 모습과 사람들이 그에 대해 말하는 것들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라면서 "손흥민과 함께 지내면서 그가 주장으로서든, 리더십 그룹의 일원이든 뛰어난 리더가 될 자질을 모두 갖추고 있다는 것에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특히 해리 케인이 떠나면서 경기장 안팎으로 큰 공백이 생겼고, 그 공백을 메울 적임자로 손흥민이 좋은 선택지라고 생각했다"라고 답변했다.
손흥민도 화답했다. 런던 더비 매치데이 프로그램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정말 특별하다. 지금까지 그와 우리에게 환상적인 여정이었다. 경기 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팀 토크를 할 때, 그가 말하는 방식은 놀라웠다. 내 심장이 뛰게 만들었고, 그라운드에 나가서 감독과 우리 구단을 위해 모든 것을 다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큰 변화를 불러왔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포스테코글루는 항상 발전할 방법을 찾는 감독이며 매 경기에 접근하는 방식과 플레이 스타일이 우리 선수들에게 완벽히 맞다. 우리는 그가 팀에 중요시하는 게 무엇인지 명확하게 이해하고 있으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환상적인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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