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캐나다 4개사와 잠수함 사업 협력 MOU

최현재 기자(aporia12@mk.co.kr) 2023. 11. 5.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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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이 캐나다 오타와에서 현지 4개 기업과 캐나다 잠수함 사업을 위한 총 4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은 캐나다 강소 기업으로 전장 부품 제작과 빅토리아급 잠수함 유지보수 사업에 참여한 J-스쿼드 테크놀로지스의 톰 켈리 COO(오른쪽)와 한화오션 특수선해외사업단장 정승균 부사장이 MOU를 체결하는 모습.
한화오션은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잠수함 전문 포럼 ‘딥 블루 포럼 2023’에 참석해 현지 4개 기업과 캐나다 잠수함 사업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 4건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한화오션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캐나다 4개 회사는 CAE, J-스쿼드 테크놀로지스, 모데스트 트리, 데스네데 등이다. 이날 행사에는 정승균 한화오션 특수선 해외사업단장을 비롯해 각 사 대표가 참석했다.

CAE는 시뮬레이터 훈련 체계 분야에서 세계 75% 점유율을 보유한 기업이다. J-스쿼드 테크놀로지스는 전장 부품 제작 기업으로 캐나다 잠수함 유지보수 사업에 참여 중이다. 모데스트 트리는 가상현실(VR) 훈련장비와 시뮬레이션을 제공하고, 데스네데는 건설업체로 잠수함 관련 시설 건설 협력을 담당한다.

한화오션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바탕으로 캐나다가 추진 중인 잠수함 사업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캐나다 정부는 최근 해군이 보유하고 있는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대체하기 위해 신형 잠수함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독자적인 잠수함 설계·개발 기술력과 현지 업체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관련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정 부사장은 “한화오션과 캐나다 유망 기업과의 협력관계를 통해 방산 협력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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