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강인권 감독, 총력전 예고…"페디도 불펜 대기"[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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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권 NC 다이노스 감독이 KT 위즈와의 '끝장 승부'를 앞두고 총력전을 예고했다.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5차전 선발 등판이 불발된 특급 에이스 에릭 페디도 불펜에 대기한다.
강 감독은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지는 KT 위즈와의 2023 신한은행 쏠 KBO PO 5차전을 앞두고 "페디가 불펜에 대기할 예정이다. 훈련 과정과 상황을 지켜보고 투입을 결정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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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김희준 기자 = 강인권 NC 다이노스 감독이 KT 위즈와의 '끝장 승부'를 앞두고 총력전을 예고했다.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5차전 선발 등판이 불발된 특급 에이스 에릭 페디도 불펜에 대기한다.
강 감독은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지는 KT 위즈와의 2023 신한은행 쏠 KBO PO 5차전을 앞두고 "페디가 불펜에 대기할 예정이다. 훈련 과정과 상황을 지켜보고 투입을 결정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올해 정규시즌에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에 탈삼진 209개를 잡아 투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페디는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이었던 지난달 1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강습 타구에 오른 팔뚝을 맞았다.
이로 인해 NC가 와일드카드 결정전, 준플레이오프(준PO)를 거치는 동안 페디는 한 경기에도 나서지 않았다.
부상을 털고 돌아온 페디는 특급 에이스 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PO 1차전에 선발로 나서 6이닝 3피안타(1홈런) 1볼넷 1실점의 역투로 KT 타자들을 잠재웠다. 삼진은 12개를 잡아내 역대 PO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썼다.
PO 1, 2차전을 내리 이긴 NC가 3, 4차전을 연달아 패배해 KT와 외나무 다리 승부를 벌이게 되면서 페디가 5일을 쉬고 등판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어깨에 무거움을 느끼고 있어 선발 등판이 불발됐다. NC는 2차전에서 6⅓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신민혁을 선발로 내세웠다.
강 감독은 "페디는 피로가 완벽하게 풀리지 않은 상황이다. PO 1차전에 등판한 이후 어깨에 무거움을 느끼고 있다"며 "회복할 시간이 있었지만 피로도가 높아 어깨에 불편함을 호소하는 것으로 보인다. 선발 등판은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페디 본인도 힘들어하고 있다. 등판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아쉬움도 많이 갖고 있다. 할 수 있는 부분은 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페디의 투구수와 투입 시점은 미지수다. "투구수는 아직 설정하지 못했다. 마지막 투수로 투입할지는 경기 상황을 지켜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PO 4차전 선발로 나선 송명기도 여차하면 마운드에 오른다. 강 감독은 "송명기도 불펜 대기는 가능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일단 신민혁의 호투에 기대를 건다. 강 감독은 "신민혁이 포스트시즌 2경기에서 좋은 투구를 했다. 부담감만 내려놓으면 좋은 투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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