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년 빼어난 자태 '임난수 은행나무'...축하연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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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세종의 '임난수 은행나무'를 기념하는 축하연이 열린다.
세종시와 문화재청은 오는 6일 세종동에 위치한 임난수 은행나무 앞에서 '임난수 은행나무 천연기념물 지정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암수 한 쌍의 나무라는 차별성과 전월산 자락의 숭모각과 조화를 이루는 경관적 가치를 인정해 임난수 은행나무를 지난해 5월 12일 천연기념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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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령 600년 이상·보기 드문 암수 한 쌍·경관적 가치 인정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세종의 '임난수 은행나무'를 기념하는 축하연이 열린다.
세종시와 문화재청은 오는 6일 세종동에 위치한 임난수 은행나무 앞에서 '임난수 은행나무 천연기념물 지정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임난수 은행나무는 고려말 충신인 임난수(1342-1407) 장군이 세종시(당시 공주목 삼기촌)로 내려와 임금을 생각하면서 심은 암수 한 쌍의 나무로 수령 600년 이상으로 추정되는 노거수다.
부안 임씨 가문에 전하는 '부안임씨세보(扶安林氏世譜)'의 부조사우도(不?祠宇圖, 1647)와 충청도 공주목 '공산지(公山誌, 1859)'의 부조사우(不?祠宇), 연기지(燕岐誌, 1934) 등에 은행나무에 관한 다양한 기록이 남아 있다.
특히 임난수 은행나무는 전국적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은행나무 총 25건 가운데 당진 면천 은행나무와 함께 암수 한 쌍으로 지정된 유이한 경우다. 나머지는 모두 단목(單木)이 지정돼 있다.
문화재청은 암수 한 쌍의 나무라는 차별성과 전월산 자락의 숭모각과 조화를 이루는 경관적 가치를 인정해 임난수 은행나무를 지난해 5월 12일 천연기념물로 지정했다.
이날 행사는 천연기념물 지정을 축하하는 공연을 시작으로 자연유산 영상상영, 천연기념물 지정 추진 경과 및 보존·활용 방안 보고, 지정서 전달, 기념사 및 축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된다.
임헌방 부안 임씨 대종회장을 비롯한 부안 임씨 종중 등과 함께 시 류제일 문화체육관광국장, 문화재청 이종훈 문화재 보존국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류제일 국장은 "이번 기념행사는 세종시의 대표 자연유산인 임난수 은행나무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자연유산에 대한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문화재청과 긴밀히 협조해 은행나무의 보존관리 및 활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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