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립 위탁 학교서 횡령 의혹... 교육청 감사

김주영 기자 2023. 11. 5. 12:5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시교육청이 지원하는 한 사립 위탁 교육기관에서 1억대 횡령 의혹이 제기돼 교육 당국이 감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시교육청 전경. /뉴스1

부산시교육청은 올해 초 국민권익위원회에 접수된 제보에 따라 부산 A학교를 감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A학교는 최근 3년간 교장 가족 2명을 교사로 허위 등록하는 등의 방법으로 시교육청에게 인건비 1억여 원을 부당하게 지원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급식비 일부를 다른 용도로 사용했다는 의혹도 있다.

A학교는 지난 2003년 9월 시 교육청으로부터 위탁 교육기관으로 지정받아 2004년 3월 개교했다.

학교장 추천을 받은 학생들을 위탁 교육 시키는 곳으로, 학생들은 이곳에서 교육과정을 모두 이수하면 원래 다니던 학교 졸업장을 받을 수 있다.

현재 교사는 10여 명이다. 1년에 학생 100여 명을 교육하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감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권익위에 보고하고 형사고발 등 후속 조치를 할 방침이다.

A학교는 지원금을 개인적인 용도로는 사용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