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주요 기업 10곳 중 6곳 재택근무…축소 · 중단 늘어"

정반석 기자 2023. 11. 5.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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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엔데믹으로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대기업 수가 10곳 중 6곳으로 줄었습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매출 상위 50대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9월 '재택근무 현황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기업 31곳 중 58.1%가 '현재 시행 중'이라고 답했습니다.

이밖에 재택근무 확대 전망에 대해 응답 기업의 64.5%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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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엔데믹으로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대기업 수가 10곳 중 6곳으로 줄었습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매출 상위 50대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9월 '재택근무 현황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기업 31곳 중 58.1%가 '현재 시행 중'이라고 답했습니다.

현재 '재택근무 미시행'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41.9%였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시행한 적은 있지만 지금은 하지 않는다'고 답한 기업은 38.7%, '지금까지 시행한 적이 없다'는 기업은 3.2%였습니다.

재택근무를 운영 중이라고 해도 과거 코로나19 시기에 비해 그 규모는 감소했습니다.

현재 재택근무를 시행 중인 기업 가운데 61.9%는 '필요 인원을 선별하거나 개별 신청'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고 했으며, 재택근로자를 일정 비율로 정해놓고 부서·팀 단위로 운영하는 '교대 순환형'과 '부서별 자율 운영' 방식을 택했다는 기업은 각각 19.0%였습니다.

재택근무를 축소 또는 중단하는 과정에서 직원들이 부정적 반응을 보인 기업도 절반가량에 달했습니다.

'반대가 거의 없었다'는 응답이 50.0%로 가장 많았지만 '일정 부분 반대가 있었지만 정도가 강하지 않았다'고 한 기업은 36.7%, '강한 반대가 있었다'고 한 기업은 10.0%로 나타났습니다.

이밖에 재택근무 확대 전망에 대해 응답 기업의 64.5%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답했습니다.

하상우 경총 경제조사본부장은 "코로나19로 크게 확산했던 재택근무가 현저히 축소됐다"며 "재택근무가 대면 근무를 대체하기보다는 업종, 직무, 근로자 여건 등에 따라 선별적으로 채택되는 제도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정반석 기자 jb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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