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승·209K 괴물에이스의 전격 불펜대기…끝장승부 하이라이트? 마법사 초비상[MD수원PO]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KT 위즈로선 안심할 상황이 아니다.
NC 다이노스 특급 에이스 에릭 페디(30)가 5일 KT 위즈와의 플레이오프 5차전에 구원투수로 변신할 수도 있다. 강인권 감독은 페디의 불펜 등판을 확답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큰 문제가 없다면 불펜에 대기하게 한 뒤 경기 상황에 따라 구원 등판이 성사될 수도 있다고 했다.
강인권 감독은 5일 5차전을 앞두고 “페디의 피로가 회복이 완전히 되지 않았다. 그러나 드로우(훈련)를 지켜본 뒤 중간에 대기시키려고 한다. 태너 털리와 이용준이 미출전 선수”라고 했다. 결국 이 경기의 성격상 NC가 앞서고 있다면 필승계투조 혹은 세이브 상황에 등장하는 것도 가능해 보인다.
페디는 올 시즌 한 번도 구원 등판하지 않았다. 2021~2022년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5선발로 뛴, 전형적인 선발투수. 그러나 메이저리그 통산 102경기 중 불펜으로 14경기에 나간 경험이 있다. 2021시즌만 해도 불펜으로도 뛰었다.
한 경기만 지면 시즌 끝이다. 모든 걸 쏟는, 승자독식 경기다. NC로서도 한국시리즈 선발로테이션은 그 다음에 생각하는 걸로 하고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비는 잦아든 상황이라 경기는 정상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주장 손아섭은 페디가 마운드에 오르는 것만으로도 다른 팀 타자들이 주눅든다고 했다. 5차전을 앞두고 “KBO리그 독보적 NO.1 투수다. 마운드에 있으면 상대가 기가 죽는다. 그러나 페디가 선발로 못 나온다고 해서 동요하지 않고 신민혁을 믿는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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