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캐나다 잠수함 시장에 도전장…현지 기업과 양해각서 체결

한화오션은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딥 블루 포럼 2023'에 참석하고 현지 4개 기업과 캐나다 잠수함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은 정승균(왼쪽)한화오션 특수선해외사업단장 부사장이 캐나다 CAE Inc.社 프랜스 허버트(오른쪽) 대표와 MOU를 체결하고 있다. 한화오션 제공

한화오션은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딥 블루 포럼 2023'에 참석하고 현지 4개 기업과 캐나다 잠수함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은 정승균(왼쪽) 한화오션 특수선해외사업단장 부사장과 J- Squared Technologies社 톰 켈리(오른쪽) COO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한화오션 제공

한화오션은 캐나다 오타와 현지에서 캐나다 유일 잠수함 전문 포럼인 '딥 블루 포럼 2023(Deep Blue Forum 2023)'에 참석하고 현지 4개 기업과 캐나다 잠수함 사업을 위한 4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양해각서를 체결한 4개 회사는 CAE, 제이 스퀘어드 테크놀로지(J-Squared Technologies), 모디스트 트리(Modest Tree), 데스 네드헤(Des Nedhe)다. 이번 행사에는 정승균 한화오션 특수선 해외사업단장 부사장을 비롯하여 각 사 대표 등 5개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회사는 더 튼튼해진 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캐나다가 추진중인 잠수함 사업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현지 업체들과의 효율적 협력으로 캐나다 산업발전과 한-캐나다 양국간 우호 관계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승균 한화오션 특수선 해외사업단장 부사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한화오션과 캐나다 내 유망 기업과의 협력관계를 통해 방산협력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만들어졌다"며 "한화오션은 기술력과 도덕성을 갖춘 대한민국 대표 방산기업으로서 국익과 우방의 안보수호를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캐나다 정부는 최근 해군이 보유하고 있는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대체하기 위해 신형 잠수함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