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부진 속 주장마저 떠나나...“레알 마드리드가 오랫동안 지켜봐”

이정빈 2023. 11. 5.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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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에도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첼시가 더욱 큰 위기에 빠질 수 있다.

'팀 토크', '문도 데포르티보' 등 복수 매체는 3일(한국시간) "제임스는 다음 시즌 레알 마드리드 보강 목록에 포함된 이름이다. 그는 카를로 안첼로티(64·이탈리아) 감독이 좋아하는 선수다"라며 "레알 마드리드 스카우트들은 제임스를 카르바할의 완벽한 대체 후보라 주장했다. 지난 몇 년 동안 그를 지켜봤다"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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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이번 시즌에도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첼시가 더욱 큰 위기에 빠질 수 있다. 주장인 리스 제임스(23)가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으면서 다음 시즌 팀을 떠날 가능성이 급부상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제임스를 오랫동안 관찰해 온 것으로 알려진다.

‘팀 토크’, ‘문도 데포르티보’ 등 복수 매체는 3일(한국시간) “제임스는 다음 시즌 레알 마드리드 보강 목록에 포함된 이름이다. 그는 카를로 안첼로티(64·이탈리아) 감독이 좋아하는 선수다”라며 “레알 마드리드 스카우트들은 제임스를 카르바할의 완벽한 대체 후보라 주장했다. 지난 몇 년 동안 그를 지켜봤다”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른쪽 수비를 책임지고 있는 다니 카르바할(31)이 노장의 나이에 접어들면서 대체자가 시급하다. 확실한 대안을 찾아보고 있는 가운데,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라이트백인 제임스가 시선에 들어왔다. 제임스는 탄탄한 피지컬, 폭발적인 속력, 정교한 킥력을 모두 겸비해 오른쪽 측면을 홀로 지배하는 파괴적인 라이트백이다.



공격적인 축구에서 더욱 빛나는 제임스는 레알 마드리드가 추구하는 시스템에 어울리는 선수다. 더군다나 이제 막 전성기에 돌입할 시기라 색다른 선수단을 구성 중인 레알 마드리드의 방향성에 더할 나위 없이 들어맞는다. 레알 마드리드는 제임스를 오래전부터 카르바할의 이상적인 대안으로 생각했다.

관건은 이적료다. 제임스는 첼시와 2028년 여름까지 계약을 맺고 있어 첼시가 절대적인 ‘갑’이 위치에 있다. 제임스 역시 당장 팀을 옮길 생각이 없다. 이적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제임스의 몸값은 5,500만 유로(약 774억 원)에 달한다. 첼시에서 제임스가 가진 상징성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가치는 이보다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첼시가 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서 몸집을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제임스의 잔류를 마냥 확실할 순 없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첼시가 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을 지키기 위해선 일부 선수를 내보내야 한다. 만약에 대비해 레알 마드리드는 제임스에게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첼시 주장을 맡게 된 제임스는 이번 시즌 초반부터 햄스트링에 문제가 발생하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최근 경기장에 돌아와 점차 경기력을 회복해 나가고 있다. 잦은 부상으로 골치를 썩이지만, 실력만큼은 확실한 선수라서 거함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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