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통제력 되찾는 심리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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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과 걱정에 일상을 뺏기면 몸은 항상 피곤하고, 마음은 집중하지 못하고 떠돈다.
몸에는 인지적 접근만으로는 다가갈 수 없는 불안의 씨앗이 새겨져 있다.
어떤 방법을 써도 자꾸만 반복되는 불안이, '몸'에 집중하면 진정으로 치유되기 시작한다.
내 몸에 다가가 공포에 반응하는 방식을 파악하고, 지금 내 기분을 말하고, 순간의 불안에 휩쓸리지 않기 위해 불안을 탐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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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을 관리하면 인생이 관리된다(미셸 블룸 지음/동현민 옮김/더퀘스트/264쪽/1만 7000원)
"걱정하지 않으려고 해도 최악의 상황만 떠올라요"
불안과 걱정에 일상을 뺏기면 몸은 항상 피곤하고, 마음은 집중하지 못하고 떠돈다. 무언가 잘못됐지만 어디서부터 해결해야 할지 감조차 오지 않는다.
불안을 제때 풀지 못하면 삶에서 포기하는 것들이 하나둘씩 많아진다. 변화와 도전, 새로운 관계 맺기 자체를 회피하게 된다. 이때부터 불안은 자존감과 가족, 직장, 인간관계, 여가생활 등 삶의 모든 영역에서 고개를 들이민다. 삶을 뜻대로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은 그 자체로 무력감과 불안을 악화시킨다.
'불안 해법'을 알려준다는 콘텐츠 대다수는 인지적 접근에 집중한다. '생각을 바꿔라, 마음가짐의 문제다, 멘탈을 키워라'. 하지만 굳어진 생각을 바꾸기란 쉽지 않다. 설령 '강철 멘탈'을 얻더라도 일시적인 효과일 뿐 같은 문제가 반복된다.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함에도 높은 비용과 낮은 접근성 때문에 시도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으리라'는 기대 자체가 사그라들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반드시 불안에서 해방될 수 있다. 그것도 빠르고 근본적이게. 해답은 바로 우리 '몸'에 있다. 몸에는 인지적 접근만으로는 다가갈 수 없는 불안의 씨앗이 새겨져 있다. 어떤 방법을 써도 자꾸만 반복되는 불안이, '몸'에 집중하면 진정으로 치유되기 시작한다. 나약하거나 잘못된 것이 아니다. 불안의 근본적인 원인과 불안을 부추기고 지속시키는 패턴을 파악하지 못했을 뿐이다. 이 책은 불안을 쉽고 빠르게 달래고, 동시에 불안의 뿌리를 찾아 일상을 회복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현실적인 치료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언제 어디서든 쉽게 시도할 수 있는 'SOAR' 연습을 개발했다. 감각(Sensing)하고 관찰(Observing)하고 표현(Articulating)하고 돌아보기(Reflecting)다. 내 몸에 다가가 공포에 반응하는 방식을 파악하고, 지금 내 기분을 말하고, 순간의 불안에 휩쓸리지 않기 위해 불안을 탐구하는 것이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특별한 도구 없이 불안에 휩싸인 바로 그 순간 그 장소에서 불안을 가라앉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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