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등판 불발 페디, 불펜 대기 "상황 보고 투입" 운명의 5차전 '대변수' [PO5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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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디는 중간에 대기한다."
5차전 선발 등판을 하지 않는 '슈퍼에이스' 페디가 불펜으로는 대기한다.
하지만 어깨 피로가 회복되지 않은 페디는 5일을 쉬고도 5차전 선발로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강인권 감독은 5차전을 앞두고 "페디가 100% 컨디션은 아니다. 다만 오늘 경기 불펜에서 대기는 한다. 던지는 상황을 보고, 투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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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페디는 중간에 대기한다."
비만큼 중요한 변수가 생겼다. 5차전 선발 등판을 하지 않는 '슈퍼에이스' 페디가 불펜으로는 대기한다.
NC 다이노스는 5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KT 위즈와 운명의 플레이오프 5차전을 치른다. 수원에서 열렸던 1, 2차전을 모두 쓸어담으며 기세를 올렸던 NC인데, 홈에서 열린 3, 4차전을 모두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다.
1차전에서 압도적인 투구를 해준 페디가 5차전에 선발로 나온다면 희망이 생길 수 있었다. 하지만 어깨 피로가 회복되지 않은 페디는 5일을 쉬고도 5차전 선발로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대신 2차전 선발이었던 신민혁이 선봉에 선다.
NC 입장에서는 사기가 뚝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 그런데 페디가 5차전 아예 공을 안던지는 건 아니다. 강인권 감독은 5차전을 앞두고 "페디가 100% 컨디션은 아니다. 다만 오늘 경기 불펜에서 대기는 한다. 던지는 상황을 보고, 투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NC는 신민혁이 초반만 잘 버텨주고, 타선이 어떻게든 선취점만 뽑아준다면 뒤에 페디가 있다는 믿음으로 다시 마음을 다잡을 수 있게 됐다. KT도 뒤에 페디가 기다리고 있다는 걸 생각하고 경기를 하면 초반 조급해질 수 있다.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는 변수다.
이날 수원에는 아침부터 많은 비가 내렸다. 경기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다. 하지만 경기 시작을 앞두고 비가 그쳤다. 많이 지친 NC는 비가 와 경기가 취소되는 게 유리한 상황. 물론 아직 비 변수는 남아있다. 오후 3~4시경 다시 비예보가 있다. 이 비가 수원에 어떻게 내리느냐에 따라 양팀의 희비가 많이 엇갈릴 수 있다. 여기에 페디 변수까지 더해졌다.
수원=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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