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10호기 도입 완료…"운임 경쟁력 확보할 것"

조중석왼쪽 여섯 번째)이스타항공 대표(를 포함한 임직원들이 지난 4일 김포공항에서 10호기 도입을 기념해 촬영을 하고 있다. 이스타항공 제공

이스타항공은 지난 4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10호기(HL8549) 도입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 7번째 도입한 항공기로, B737-800 기종이다.

회사는 올해 3월 3일 B737-800 3대로 재운항을 시작했다. 6월 4호기를 도입한데 이어 7월 5호기, 8월 6·7호기, 9월 8호기, 10월 9호기를 도입하고 이날 10호기를 도입하는 등 올해 총 7대를 추가 도입했다.

10호기 도입에 따라 회사는 차세대 신기종 B737-8 4대와 B737-800 6대로 연초 목표한 총 10대의 기단을 완성하게 됐다. B737-8과 B737-800 기재는 70% 이상의 부품이 호환되고 운항 시스템이 유사해 효율적인 통합 운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10대의 기단이 완성됨에 따라 기재 가동시간을 높일 수 있는 추가 노선을 발굴하고, 연료비를 15% 이상 절감할 수 있는 신기종 B737-8을 운항거리가 상대적으로 긴 인천발 국제선에 집중 투입해 원가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회사는 현재 김포, 청주, 군산발 제주 노선 3개와 일본, 동남아, 대만 등 9개 국제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내년에는 5대의 추가 기재 도입을 목표로 하고 기재 도입에 따라 중국 노선 등 노선 확대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항공업은 기재 도입에 따라 영업전략이 확정되는 만큼 치열한 기재 확보 경쟁에서 목표한 기단 구성을 달성한 것은 의미가 크다"며 "10대의 기단과 신기종의 운영 효율성을 바탕으로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운임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