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황소의 미친 질주! 황희찬, 울버햄튼 에이스로 우뚝 섰다
K-황소의 미친 질주가 이어지고 있다. 황희찬(26)이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울버햄튼의 확실한 에이스로 우뚝 섰다.
울버햄튼은 5일(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의 브라몰 레인에서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2023-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경기 내내 셰필드에 고전했고, 경기 종료 직전 PK골을 허용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이날도 변함없이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시즌 2호 도움을 기록하며 6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행진을 이어갔다. 또한 양 팀 가운데 가장 많은 4회의 키패스를 기록하며 공격진 에이스로 맹활약했다. 울버햄튼이 패배 속에서 찾을 수 있었던 몇 안되는 희망 가운데 하나였다.
울버햄튼은 이 기간 맨시티와 아스톤 빌라, 뉴캐슬 등 상위권 팀을 상대했음에도 황희찬의 활약과 함께 셰필드전 전까지 리그 5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며 중위권으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
올 시즌 황희찬과 현재 부상 중인 페드로 네투, 그리고 마테우스 쿠냐를 중심으로 공격진이 확실하게 재편되어 자리 잡아가는 모습이다. 특히 5일 경기는 직전 10라운드 경기까지 1골 7도움을 기록하면서 울버햄튼의 공격진 크랙으로 활약하고 있던 네투가 빠진 가운데 치러졌다.
전반 10분에는 세메두와의 호흡으로 좋은 공격 전개를 보였고, 전반 12분과 13분에는 저돌적인 우측 경합을 시도했다. 전반 16분에는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스피드를 살린 쇄도 이후 상대 수비 2명과 경합 끝에 크로스를 올렸지만 상대 몸에 맞고 나가기도 했다.
상대와의 경합을 마다하지 않았다. 또한 전반 32분에는 파울 이후 재빠르게 프리킥으로 진행된 공격 전개에서 어느새 박스 안까지 침투해 감각적인 트래핑으로 패스를 받았다. 이어 요즘 전매특허가 된 접기 동작으로 상대를 제친 이후 슈팅을 시도했지만, 슈팅이 제대로 임팩트가 되지 않아 옆으로 흘렀다. 이를 라이얀 아잇 누리가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들어서도 황희찬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21분 우측에서 침투 패스를 받기 위해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지만 슈팅까지 연결되지 못했다. 결국 울버햄튼은 후반 27분 아처에게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내주고 0-1로 끌려갔다.
그러나 울버햄튼이 집념으로 끝내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그 주인공은 황희찬과 장 리크너 벨라가르드였다.
그러나 울버햄튼에겐 비극이 남아 있었다.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바 추가 시간 파비우 실바가 페널티킥을 내줬고, 셰필드의 올리버 노어우드가 이를 마무리하면서 1-2, 아쉬운 1점 차 패배를 당했다.
셰필드는 홈에서 나온 극장골로 천신만고 끝의 시즌 리그 첫 승을 거뒀고, 반면 울버햄튼은 원정 경기서 승점 1점 획득의 기회를 놓치며 무패 행진이 5경기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경기 종료 후 황희찬은 페널티킥을 내준 아쉬움에 자책하는 실바를 동료 선수들과 함께 다독이고 위로하며 팀의 핵심 선수다운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팀으로는 아쉬움이 컸던 울버햄튼의 경기 결과와 내용이었지만 황희찬에 대한 팀 의존도를 다시 한번 확인한 경기이기도 했다.
동시에 6골 2도움으로 8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인 황희찬이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까지 더 다가서면서 PL 진출 이후 최고의 활약을 예고하며, 또한 증명한 경기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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