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2’와 협업한 르세라핌 “게임 팬들 열정적…관심 가져주시길”
‘르세라핌’은 최근 ‘오버워치2’와의 협업을 통해 신곡 ‘Perfect Night’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하고 ‘오버워치2’ 내에는 ‘르세라핌’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한 신규 3대3 모드 ‘콘서트 대격돌’과 5종의 ANTIFRAGILE 전설 스킨과 관련 감정 표현 및 승리 포즈 등이 추가되며 팬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4일 ‘르세라핌’의 블리즈컨 폐막 공연에 앞서 서면 인터뷰도 진행해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인터뷰에서 ‘르세라핌’ 멤버들은 “이번 협업을 계기로 게임을 사랑하는 분들도 K-팝 팬분들 못지않게 열정적이라는 걸 알게 됐다”라며 “‘오버워치2’를 즐기는 많은 게이머분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르세라핌을 더 잘 알게 되고 관심을 가져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오버워치2’ 협업 소감은
일동: ‘오버워치’가 전 세계적으로 많은 이용자를 보유한 게임이라는 건 예전부터 알고 있었고 이런 유명한 게임과 협업을 한다는 게 너무 신기했습니다. 신곡 ‘퍼펙트 나이트(Perfect Night)’의 뮤직비디오를 공동 제작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게임 스킨 등 생각보다 폭넓은 영역에서 함께해 굉장히 소중한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기회는 정말 흔치 않기 때문에 함께 작업한 모든 콘텐츠가 완성도 있게 나오길 바랬고 실제로 그렇게 돼서 만족스럽습니다. 그리고 협업의 일환으로 ‘블리즈컨’ 무대에 서게 됐는데 K-팝 가수 중 ‘블리즈컨’ 현장에서 퍼포먼스를 펼치는 건 저희가 처음이라고 들어서 이 무대도 무척 기대됩니다.
▲멤버들은 평소에도 ‘오버워치2’를 포함해 게임을 대체로 즐기는 편인지.
사쿠라: 너무 바쁜 날은 못하지만 그래도 스케줄이 끝나고 여유가 있을 때는 숙소에 가서 ‘오버워치2’를 즐겨하고 있습니다.
홍은채: 사쿠라 씨와 함께 스케줄이 끝난 후 숙소에서 게임을 하고 있고 ‘오버워치2’가 너무 재밌어서 즐기면서 하고 있습니다.
▲스킨 제작 및 협업 과정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일동: 르세라핌 스킨이 지금까지 없었던 캐주얼하고 힙한 느낌으로 제작된 것 같은데 르세라핌 로고도 있고 피어나(팬덤명)라는 로고도 있어서 저희한테는 굉장히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게임을 즐기시는 많은 분들도 색다른 기분으로 게임을 하시면 좋겠습니다.
▲가장 마음에 들어한 영웅 스킨이 있다면.
김채원: 디바의 경찰 스킨이요.
사쿠라: 메이의 팸킨 스킨
허윤진: 파라. 파라의 모든 스킨이 다 좋습니다!
카즈하: 모이라의 얼음공주 스킨이 너무 예뻐서 좋습니다.
홍은채: 솜브라의 네온 고양이. 알록달록하고 시크한 고양이 같아서 좋아합니다.
▲실제 게임으로 구현된 춤 감정 표현을 보면서 든 생각은.
일동: 게임 속 영웅 캐릭터들이 ‘ANTIFRAGILE’의 안무를 춘 걸 봤는데 생각보다 잘해서 진짜 신기했습니다. 그래서 여러 번 돌려서 계속 봤어요. 웨이브도 너무 잘하고 팔 각도랑 발 스탭까지 딱딱 맞아 떨어져서 정말 ‘칼군무’ 그 자체였어요. 그리고 캐릭터들이 춘 그 포인트 안무는 원래 저희가 굉장히 좋아하는 동작이라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머슬캣’이라는 이름의 안무인데 ‘오버워치2’ 이용자분들도 꼭 한번씩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동: 얼마 전에 나온 저희의 영어 디지털 싱글 ‘Perfect Night’의 뮤직비디오를 ‘오버워치2’와 함께 작업을 했으니까 이 곡의 안무를 캐릭터들이 춰도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그동안 저희가 선보인 퍼포먼스는 굉장히 파워풀하고 난이도가 높은데 ‘Perfect Night’는 그 중에서도 아주 조금 쉬운 편이거든요. 캐릭터들도 ‘ANTIFRAGILE’ 춤 보다는 쉽게 배울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정규 1집 타이틀곡 ‘UNFORGIVEN’ 안무 중에 다섯 명이 다 같이 손을 잡고 앞으로 걸어나아가는 춤이 있거든요. 엄청 당당해 보이면서도 다 같이 모험을 떠나는 느낌도 드는 동작이라서 이 춤도 잘 어울릴 것 같아요.
▲‘Perfect Night’ 뮤직비디오에 대한 감상평은.
일동: 처음에 저희의 모습과 3D 애니메이션이 교차될 거라는 설명을 들었을 때 어떤 영상이 완성될지 상상이 잘 안 됐어요. 하지만 처음 해보는 작업이고 게임 속 캐릭터와 함께 하나의 스토리를 만들어간다는 게 흥미로워서 어떤 결과물이 나올지 궁금했습니다. 완성된 뮤직비디오를 봤을 때 저희가 찍은 장면과 캐릭터가 등장하는 신이 이질감 없이 자연스럽게 연결돼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특히 조명과 색감, 의상, 헤어스타일 등 모든 비주얼이 다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뮤직비디오의 내용이 영웅 캐릭터들이 르세라핌의 콘서트를 보러 오는 길에 생긴 에피소드 거든요. 그 에피소드가 ‘Perfect Night’라는 곡의 메시지와도 잘 어울려서 정말 기획을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쿠라 님은 ‘오버워치2’ 플레이어로 알려져 있다. 소감은.
사쿠라: 숙소에서 쉬거나 시간이 날 때 게임을 즐겨할 정도로 평소에도 게임에 관심이 많습니다. 이번에 ‘오버워치2’와 협업을 한다고 들었을 때 너무 기뻤고 결과물이 기대됐습니다. 그래서인지 ‘오버워치2’에 더 애정이 가는 것 같고 지금도 즐겁게 게임을 즐기고 있습니다.
▲‘오버워치2’의 매력을 말한다면.
일동: ‘오버워치2’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만큼 여러가지 매력이 있는 게임이지만 이번에 저희와 협업해서 조금 더 특별해졌다는 것도 자랑하고 싶은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게임 속 캐릭터들이 모두 개성 있고 플레이마다 신선합니다. 캐릭터들의 성장 서사도 재미있고요. 그리고 이번에는 게임 안에서 르세라핌의 포스터를 찾는 재미도 있어서 많은 분들이 ‘오버워치2’를 즐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한국 팬들에게 한 마디.
일동: K-팝 팬분들은 정말 열성적이고 에너지가 넘치시거든요. 그래서 팬분들을 만나는 자리에 가면 그분들의 에너지와 열기가 온몸으로 느껴져요. 이번 협업을 계기로 게임을 사랑하는 분들도 K-팝 팬분들 못지않게 열정적이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오버워치2’를 즐기는 많은 게이머분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르세라핌을 더 잘 알게 되고 관심을 가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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